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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구 동양지구 학교부지 주택단지로 ‘돌변’ 주민반발

서부교육청, 계양 동양지구 “학생없다”용도변경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동양지구 내 학교 부지가 공동주택부지로 용도 변경이 추진되자 입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7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계양구 동양동 동양지구는 현재 2천200여 가구에 모두 8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6일부터 휴먼빌 아파트에 466가구 1천300여명이 신규 입주를 시작하고 있다.

이곳은 당초 초등학교 1개소와 중학교 1개소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6월 서부교육청이 학생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신설 계획을 철회했다.

이 과정에서 구는 이 학교 부지를 공동주택부지로 용도 변경할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중으로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입주예정자 등 지구내 주민들은 “9천여명이나 되는 수요가 입주해 사는동양지구를 서부교육청이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학교 신설계획이 철회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구가 아파트를 추가로 건설하기 위해 용도변경을 추진하려는 것은 주민들의 주거 여건은 외면하고 사업성에만 치중한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주민 함모(48)씨는 “입주당시 동양지구내에 학교가 들어선다고 해 교통여건이 나쁜지 알면서도 아이들을 위해 선택하게 됐다”며 “용도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입주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교육청 관계자는 “동양지구는 주변에 병방초등학교 등이 있어 학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돼 신설 계획을 철회한 것”이라며 “구가 용도변경하려는 계획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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