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07 남북정상회담’ 후속 조치 추진을 위해 이번주 중에 행정부시장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태스크포스를 통해 정부가 이번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인천시의 상황과 지역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태스크포스에는 시 기획관리실장과 항만공항물류국장,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관련 실·국장이 참여해 서해평화협력지대 설치와 공동어로, 민간선박 해주 직항로 통과 등의 현안을 분야별로 점검해 시와 주민의견이 세부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 자체 대북사업인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공동개최 ▲인천시민 개성 시내·유적지 참관 ▲남북 문화예술공연 정례화 ▲청소년의 북한 문화·유적지 답사 등도 적극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합의사항 이행과정에서 지역 실정과 입장을 정확히 전달해 남북교류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