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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외선노동자, 기자회견서 업주 탈루 폭로

인천지역 전기외선노동자들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전기업체 사장들이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탄압하고 4대 보험까지 조작, 착취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파업 119일째를 맞고 있는 전기외선노동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배전업체 사장들은 위장 이중취업 및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을 이용해 탈루 등 각종 탈·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감전, 추락 등 많은 노동재해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고 장시간 목숨을 담보로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다”며 “사업주들은 이것도 부족해 ‘노동조합 죽이기’에 혈안이 돼있는 업체 사장들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이렇게 나서게 됐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어 “배전업체를 관리, 감독해야 할 한전 인천본부는 공익의 정신을 망각하고 불법과 무단작업을 비호하는 등 법규를 어기면서까지 불법 하도급 및 대체인력 직접 시공으로 유착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전은 감독처로서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 노동자들의 권익을 찾아주는 교두보 역할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전기외선노동자들은 기자회견이 끝난뒤 “세무서와 법률구조공단에 근거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하루속히 교섭이 타결돼 배전업체 측이 민주노조를 인정해주고 현장으로 돌아가 근무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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