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 5월 분양 예정인 인천 서구 오류동 일대 검단산업단지 1단계(2.20㎢)의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도로 등 기반시설비 98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검단산업단지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개발공사에 1단계 단지 내 2개 도로(2.5㎞) 개설비 404억원과 상수도시설 연결비용 240억원, 하수종말처리 연계시설비 337억원 등 총 981억원을 지원한다.
검단산업단지 1단계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보상비와 공사비 등을 고려할 때 3.3㎡당 23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인천도개공은 오는 2015년까지 3단계로 나눠 총 5.24㎢ 규모의 검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용방식으로 조성되는 1단계는 총 1조8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돼 201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고 환지방식으로 추진할 2단계(1.06㎡)는 1천110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특히 이 경우 단지 분양가는 1㎡당 7만원 가량 낮아질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