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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보현산 30년만에 등산로 열려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던 파주시 탄현면 보현산이 30년만에 개방돼 일반인들도 오르내릴 수 있게 됐다.

육군 광개토부대는 보현산 일대 3만5천㎡에서 모두 1천368발의 대인·조명지뢰를 찾아 제거하는 작업을 완료, 안전확인 절차를 거쳐 1일부터 일반인 출입통제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보현산 일대에 주민을 위한 산책로와 공원 등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 5월부터 6개월간 진행된 지뢰 제거에 공병부대와 공압기 등 중장비를 투입했으며 장병들은 안전사고에 대비, 방탄조끼 등 20㎏에 달하는 보호장구를 착용한 뒤 작업을 진행했다.

보현산은 해발 100m 남짓의 야트막한 산으로 오두산 통일전망대 인근 임진강 변에 위치해 관산반도, 북한의 기정동 선전마을 등이 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은 곳이지만 1970년대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대인.조명지뢰가 매설되고 철조망이 설치돼 지금까지 민간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됐다.

지뢰제거작업을 지휘한 이상철 공병대대장은 “창의적인 기법을 적용해 친환경적이고 안정성이 향상된 방식으로 지뢰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내년에도 파주 주월리, 연천군 통구리 등지에서 지뢰제거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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