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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바다사나이 17번째 ‘러브하우스’

인천해경 263함 승조원들, 독거노인 가정 방문 사랑의 집수리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매달 꾸준히 사랑의 집수리를 해 주고 있는 경비함정 승조원들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인천해경 263함정 승조원.

이들은 서해바다 높은 파도와 싸우며 철통같은 그물망 경비로 황금어장을 빈틈없이 지키다가 인천항에 들어오면 매달 꾸준히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랑의 집수리를 펼치고 있다.

이들 승조원 12명은 지난 3일 인천시 동구 송림 3동에서 지체장애자 아들 이모(60)씨와 함께 정부보조금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허모(82) 할머니 집을 찾아가 그동안 틈틈이 모은 성금으로 도배지와 페인트를 구입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승조원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여름 내내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핀 안방과 거실의 벽지를 모두 걷어내고 새 벽지로 깨끗하게 도배했다.

또 주방의 낡은 벽을 할머니가 좋아하는 흰색 페인트로 새로 칠을 하고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해 할머니 집안에 웃음꽃을 피워줬다.

지난해 7월부터 소외된 우리의 이웃을 찾아 사랑의 집수리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263함 승조원들은 이날 17번째로 허 할머니 집을 수리했다.

김성훈(42)함장은 “소외된 독거노인을 위해 바다사나이들의 따듯한 사랑이 담긴 집수리 봉사활동을 매달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해경 263함정 승조원들은 서해바다 높은 파도와 싸우며 철통같은 그물망 경비로 황금어장을 빈틈없이 지키다가 인천항에 들어오면 매달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랑의 집수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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