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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5부제 경찰이 ‘외면’

“파주署 주차장에 9대나 버젓이 차지해
“민원인엔 엄격하면서…” 주민들 눈총

최근 석유시장의 수급불안정으로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초유의 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적극적으로 공공기관에 승용차 5부제 차량운행을 독려하고 있으나 관공서의 의지부족으로 정부의 사업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더욱이 모범을 보여야할 경찰서 주차장에는 이를 비웃듯 5부제 대상 차량이 주차돼 있어 평소 일반인은 물론 취재차량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경찰서가 관계자들에게는 이를 허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9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요일별로 5부제를 적용해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차량을 통제하는 경찰서 정문에서 10m도 안되는 거리의 경찰서 주차장엔 5부제 대상 차량이 9대나 주차돼 있었다.

민원인 방문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경찰서 주차장엔 5부제 대상 차량들이 이렇듯 주차돼 있었으나 정문 근무자는 이를 무시한 채 일반 민원인 및 취재차량의 출입을 엄격하게 제안했다

사정이 이런대도 불구하고 파주경찰서 담당자는 시정의 의지는 뒤로한 채 “전날 차를 두고 퇴근했을지도 모른다”는 등 설득력없는 핑계로 일관하고 있다

탄현면에 산다는 이모(40)씨는 “평상시 오전에도 경찰서 주차장은 항상 포화상태라 아예 차를 두고 경찰서를 출입한다”며 “민원인이 감히 어떻게 5부제 대상차량을 끌고 경찰서를 가겠냐”고 말해 경찰서 주차장에 주차된 5부제 대상차량들은 모두 경찰들의 차량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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