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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총학생회 “인천시 나와라” 천막농성

“농성철거 강요·대화 거부 등 분노”
책임회피 일관땐 법인화·송도이전 거부 천명

 

인천대학교 총학생회는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편파적 행정과 경쟁력 없는 빈털터리 국립대 특수법인화 등 책임을 외면하는 시를 향해 목숨을 건 ‘끝장단식’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대 총학은 인천시가 대학구성원과 지역시민사회를 포함해 인천대 발전을 논의할 수 있는 대책기구를 구성, 발전방향과 재산, 부지문제 등을 논의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달 13일부터 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날 “천막농성 20일이 넘도록 시가 학생들과의 면담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인천대의 명운이 걸린 중대 사안들을 인천시는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인천시가 천막농성 철거 후 면담을 강요하며 대학구성원과의 대화를 피하는 등 무책임한 시의 행태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장재만 총학생회장의 목숨을 건 무기한 ‘끝장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안상수 시장이 2차 토론회까지 구성원과의 면담에 조건 없이 응해 인천대 문제해결에 직접 나설 것과 사태해결을 위한 특별대책기구를 구성할 것, 이전 부지 확보와 잡종재산 반환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인천대 총학은 2차 토론회까지도 인천시가 기존의 입장을 바꾸지 않고 책임회피와 변명으로 일관한다면 모든 것을 백지화하기 위한 총력 투쟁에 돌입할 것이며 인천시가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국립대 법인화와 송도이전을 전면 거부할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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