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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세대 사회진출 여전히 ‘높은 문턱’

취업인력 20% 뿐… 구직자 ‘60대’ 연령편중
남동구노인인력관리센터 운영평가… 실적저조 심각

인천시 남동구가 지난 6월부터 설치, 운영 중인 노인 인력관리센터가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4일 구에 따르면 구는 관내 노인실업문제 해결과 사회복지업무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인천에서 2번째로 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구가 10월 현재까지 5개월간 개별 접수를 받아 취업을 완료시킨 인력은 단 58명에 불과해 총 접수 인원인 289명의 2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실제 센터는 개별 접수를 시작한 6월에는 28명이 접수했지만 단 한건도 취업을 알선·완료시키지 못했고 7월엔 150명 지원에 단 3명을, 8월엔 43명이 지원해 19명만을 취업시켰다. 또 9월엔 40명이 접수했지만 10명만 직장을 얻었고 10월엔 28명이 지원해 16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이와 함께 센터가 운영중인 주유원, 경비원, 보모 등의 인력파견형 사업도 4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그쳐 센터 개소 이후 100여명이 조금 넘는 노인들이 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취업에 성공한 노인들도 대부분 60대 초반인 것으로 드러나 연령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 났으며 직장을 얻었다 해도 1년이 넘게 일을하는 노인들은 극소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 인력 고용 사업주 최모(58)씨는 “노인 인력을 사용하는데 일의 능률과 재해 등이 다소 부담이 된다”며 “이 때문에 최대한 연령이 낮은 노인들을 구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열린 취업박람회에서는 상당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안다”며 “운영 초기단계인데다 청년실업자도 많은 상황에서 노인들을 취업시키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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