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자신의 차량이 펑크난 데에 화가 나 다른 차량의 타이어를 상습적으로 펑크낸 혐의(상습재물손괴)로 박모(43) 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쯤 인천 남동구 만수동 Y빌라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이모(27) 씨의 트라제XG 차량 운전석 앞바퀴를 콘크리트 못으로 찔러 펑크내는 등 최근까지 차량 11대의 타이어 19개를 펑크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며칠 전 애인이 살고 있는 Y빌라 주차장에 세워 둔 자신의 차량이 펑크난 데에 화가 나 지난달 30일 1차 범행을 저질렀고 다음날인 1일에도 차량이 재차 펑크나자 지난 2일 2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에서 “주차장에서 애인과 시끄럽게 싸운 일로 화가 난 주민이 내 차를 일부러 펑크를 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