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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재보선 ‘의정부 제4선거구’ 판세 분석

한나라당은 9일 대통합민주신당의 BBK 수사결과 규탄집회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합민주신당이 검찰 수사결과 규탄집회를 열고 있는데, 명백히 선거법 위반”이라며 “선거운동 기간에는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연설이나 대담, 토론회가 아니면 일체의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 집회의 해산을 명하거나 기타 위법사항에 대해 철저하고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나라당 사무총장 명의의 수사 의뢰서를 검찰 총장에게 접수시켰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시 제4선거구(송산 1·2동, 자금동)는 대통합민주신당 이원태 후보(54)와 한나라당 박형국 후보(51)의 맞대결이다.

이 지역은 ‘미군공여지 및 주변지역 특별법’ 재개정을 앞두고 다양한 의견 수렴과 민심 통합의 진통을 이미 겪었다.

두 후보는 낙후된 지역개발과 미군공여지 활용에 대한 다양한 정책으로 표심을 잡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이원태 후보는 의정부광역철도추진시민위원회 운영위원, 의정부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송산푸르지오아파트 입주자 대표, 송산지역아파트 입주자연합회 회장직 등을 맡고 있다.

일찌감치 지역의 대소사에 앞장서온 ‘마당발’로 인지도가 높은 것이 큰 장점.

이 후보 캠프측은 이 후보가 그간 몸담았던 이같은 단체나 모임에서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전철은 의정부의 흉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부족한 예산을 세금으로 충당해야할 상황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의정부 지역 교통전문가, 주택 전문가라는 닉네임이 붙을 만큼 활발한 지역 활동을 펼쳐왔다.

방송통신대 1년 중퇴인 이 후보는 ▲미군 공여지 다양한 활용 방안 마련 ▲송산지역 종합체육시설 건립을 약속했다.

이에 맞서는 박형국 한나라당 후보는 다소 여유다.

전통적 한나라당 강세인데다 지역 현안인 ‘미군공여지특별법’도 한나라당 의원들의 주도로 이뤄져 여건이 좋은 편이다.

박 후보는 금오초교, 경민대학 사진과, 대진대학교 법학과,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을 나왔다.

제4대 시의원을 지낸 의정 경험과 현 새마을운동 시지회장을 맡아 지지기반도 폭넓다는 평이다.

박 후보는 ‘돈들지 않는 선거’,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선거’를 치를 것을 맹서하고 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회룡봉사회 장애인분과장, 도 재향군인회 통일안보교육 강사, 금오초교 운영위원장, 시자유총연맹 운영위원,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총학생회 수석부회장, 생활체육의정부시협의회 부회장 등 여러 직함을 갖고 있다.

박 후보는 “지역 발전 저해 요소였던 미군 시설이 이전하게 되는 만큼 자금동, 송산동 지역 등을 포함한 그린벨트 등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 의정부의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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