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30.4℃
  • 구름많음강릉 30.5℃
  • 구름많음서울 31.7℃
  • 구름조금대전 32.8℃
  • 구름조금대구 35.4℃
  • 맑음울산 33.1℃
  • 구름조금광주 33.3℃
  • 맑음부산 30.4℃
  • 구름조금고창 31.8℃
  • 맑음제주 33.3℃
  • 구름조금강화 27.5℃
  • 구름조금보은 31.3℃
  • 구름많음금산 32.5℃
  • 구름조금강진군 33.7℃
  • 구름조금경주시 36.3℃
  • 맑음거제 30.0℃
기상청 제공

운정·교하지구 ‘교하신도시’ 탈바꿈

파주시 “명칭혼란·주민갈등 종식” 통합지명 일단 고시

파주시의 운정·교하지구 지명이 ‘교하신도시’로 잠정확정됐다.

시는 지난 7월부터 관계기관협의, 지역주민대표 선호도조사, 시의회 의견청취, 주민의견 수렴 및 지명위원회 의결을 거쳐 운정지구와 교하지구의 지명을 ‘교하신도시’로 고시하고 신도시 명칭으로도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교하’란 명칭은 신라 경덕왕 때부터 행정구역명으로 기존 분당, 판교, 일산 등의 대부분의 신도시가 행정구역명을 신도시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에 비춰 당위성이 있다는 시의 설명이다.

반면, ‘운정’은 행정구역명이 아닌 신도시 밖 마을이름에 불과하고 경의선 운정역 역시 신도시 밖에 위치한데다 토지공사가 먼저 추진한 ‘교하지구’가 행정구역명을 선점함에 따라 신도시 지역을 대표하기엔 부족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그간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각각 별도로 추진한 교하지구, 운정지구 명칭이 교하신도시로 통합됨에 따라 명칭 혼란 해소는 물론 2개 지역간 융화와 도시권역 확대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명칭 혼란으로 인한 신도시 브랜드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교하신도시’를 지명으로 고시해 신도시 명칭으로 우선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택지개발 명칭(지구명, 사업명)을 추후에 변경 고시될 수 있도록 건교부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신도시 명칭 변경은 지난 2001년 최초로 지정된 운정지구가 2003년말 한 차례 확대돼 신도시가 된데 이어 올해 6월 또 다시 확대돼 교하지구가 포함됨으로써 그간 사업주체별로 구분돼 사용되던 이름을 통일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됨에 따라 추진돼 왔다.

이후 시는 지난 9월부터 교하읍 주민대표 선호도 조사와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받은 뒤 지명위원회를 개최해 ‘교하신도시’로 의결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건교부와의 최종 협의가 지연돼 지명 고시를 미뤄오던 중 명칭 혼란과 주민갈등을 종결짓기 위해 불가피하게 이번에 고시를 하게 됐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