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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양보로 영글은 파주시설공단 노사

‘무파업·무쟁의’ 갈등 봉합… 새 문화 정립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순용)과 파주시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위원장 정재철)이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협력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대화와 협력을 통한 ‘무파업, 무쟁의’로 2007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공단의 노사관계는 노동위원회 심판사건 등 지난 6년동안 33회의 법률적 다툼이 있는 등 노사갈등이 상존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쟁의와 파업을 통해 불신의 골이 깊었다.

그러나 공단 노사는 노사간의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노사상생의 신노사문화 정립에 인식을 같이해 노사공동으로 한국노동교육원에서 주관하는 노사파트너십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7월부터 직무교육 2회, 노사한마음 체육대회, 노사 한마음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협력사업을 통해 대화와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이에 2007년 6월 11일 제1차 단체교섭을 시작으로 총 6차의 협상을 통해 2007년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특히 이번 노사합의서에서는 그간 공단 경영에 어려움을 줬던 5일의 특별유급 휴가를 2009년부터 삭제하기로 하고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연차휴가 및 생리휴가 조정, 단체교섭기간의 임시상근 축소, 그간 노사갈등의 원인이 됐던 피복비 관련조항의 조정, 노사협의회의 비노조 참여를 합의했다.

또 사용자인 공단은 2007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비정규직법 제정취지를 살려 그간 정규직 직원에게만 지급되던 기관성과급에 대해 미화원 등 상근직 직원들에게도 확대, 지급하기로 했으며 고령화 사회를 맞아 현재 미화원 정년을 57세에서 61세로 연장하는 것에 합의했다.

노동조합 정재철 위원장은 “이번 노사합의는 무쟁의, 무파업을 통해 노사 어느 일방의 승리가 아닌 모두의 승리이며 그간의 노사대립·갈등을 극복하는 출발점으로 상호 대화와 협력 및 양보를 통해 합의한 것으로 향후 공단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노사문화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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