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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태안 기름제거 ‘구슬땀’

홈에버·현대百 등 물품 지원·복구작업
신세계 작년 종무식 자원봉사활동 대체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을 돕기 위한 유통업체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홈에버는 지난 8일 오상흔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이 충남 태안군 소원면 소면리 일대 해수욕장에서 기름 유출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랜드그룹 소속 뉴코아와 킴스클럽 소속 임직원 500여명도 지난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일대 기름 유출 현장에서 기름 제거 작업을 펼쳤다.

이랜드그룹은 기름 유출 사고 이후 자체 구성한 현지 조사팀을 현장에 급파해 피해 상황을 확인한 뒤 지난달 20일부터 계열사별로 매일 임직원을 재해 현장에 투입해 구호물품 지원과 함께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변 돌에 붙어있던 시커먼 기름덩어리를 제거하던 홈에버 신현석 총무실장은 “임직원들이 태안지역의 고난 극복에 동참하자고 뜻을 모아 자원봉사활동 나섰다”며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하루속히 서해안의 아름다운 생태계가 복원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태안 원유 유출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9일 현대백화점과 홈쇼핑 등 계열사 임직원 260명이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해수욕장을 방문해 기름 제거 작업 등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봉사활동 후 현대백화점 그룹은 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성금 1억원과 헌옷 등을 태안군청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신세계는 지난달 31일 태안 원유유출사고 피해지역을 방문해 복구작업을 돕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종무식을 대체했다.

구학서 부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을 포함해 임직원 300여명은 태안군 구룡포를 방문, 기름 제거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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