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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국민대' 글로벌 파워 업

파주 글로벌 캠퍼스 MOU 체결… 2014년 개교
교양·국제특성교육 등 실시해 세계경쟁력 확보
市, 이화·서강대 이어 3번째 유치 "자족교육 시로"

국민대학교가 파주시 광탄면소재 반환미군주둔지인 캠프 스탠톤(Camp Stanton)과 주변지역에 최대 100만㎡규모의 글로벌캠퍼스와 부속고등학교를 건립한다.

김문환 국민대 총장과 유화선 파주시장은 파주에 국민대 글로벌캠퍼스를 설립에 합의하고 15일 국민대 본관 세미나실에서 한종우 학교법인국민학원 이사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학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파주시는 이로써 이화여대 파주캠퍼스(2006년 10월)와 서강대글로벌캠퍼스(2007년 2월)에 이어 15개월 동안 3차례 종합대학교 유치에 성공, 자족적 교육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 특히 6곳의 반환미군 주둔지 중 개발 가능한 4개소에서 3개소의 활용계획을 확정짓는 성과를 냈다.

국민대는 MOU에 따라 교양과정, 자연과학계열, 국제화특성교육을 실시하게 될 글로벌캠퍼스를 2013년 개교를 목표로 건립하게 된다.

국민대는 글로벌캠퍼스에 특성화 부속고등학교도 함께 설립해 조기에 개교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초·중·고 과정의 외국인학교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태스크포스팀과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진입도로, 상하수도, 도시가스, 전기 및 통신시설 등 학교기반시설 조성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국민대 글로벌캠퍼스가 들어설 캠프 스탠톤(24만㎡)과 주변지역은 자유로에서 통일로를 거쳐 의정부로 이어지는 56번 국지도변에 위치해 있으며 광탄면사무소 소재지에 인접해 있다.

국민대는 '민족의 대학에서 세계의 대학으로' 발전한다는 장기발전계획에 따라 파주에 제2캠퍼스인 글로벌캠퍼스설립을 결정했다.

국민대는 파주가 수도권 서북부의 개발중심축이면서 세계적인 LCD클러스터 조성으로 산학협력이 가능하고 본교와 30km로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국민대는 파주글로벌캠퍼스에 신입생 전원을 수용할 첨단기숙사시설과 강의 및 연구시설을 건립하고 교양과정, 국제화교육과 함께 바이오 및 반도체 등 첨단 자연과학과정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파주캠퍼스와 부속고 등을 통해 파주시민과 학생들에게도 특성교육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유화선 파주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민대가 파주에 문을 열게 됨으로써 이화여대 서강대와 함께 파주시가 '한국의 보스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다지게 됐다"면서 "2013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문환 국민대총장은 "파주캠퍼스가 교양과정 자연과학계열과 국제화교육을 위한 전략적 특성화캠퍼스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국민대는 파주캠퍼스 설립을 계기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내는 글로벌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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