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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선관위원 일괄 사의 파장

사무과장과 알력 총선 앞두고 업무 차질 우려

동두천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선관위 사무과장 A씨가 안하무인식 언행으로 자신들의 위신을 실추시켰다며 일괄사표제출을 계획하는 등 집단행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선관위원들이 직원의 품위와 언행을 문제삼아 집단사표를 계획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선관위원들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동두천선관위 사무과장으로 부임한 A씨가 일부 위원들에게 호칭 등과 관련된 지적을 했다는 것.

A과장은 대선 하루전날 공식회의에 15분 가량 늦게 참석한 D위원에게 “늦으면 늦었다고 사과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 E 위원에게는 “나도 위원님이라고 부르니 과장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위원들은 “A과장이 선관위원들을 마치 자기 수하에 둔 직원처럼 대하고 군림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와 관련, 최근 일부 위원들은 A과장의 이같은 행동이 계속될 경우 일괄 사표를 제출하자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져 자칫 총선을 앞두고 선거관리 업무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A과장은 “호칭 등과 관련해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나 위원들을 무시해서 한 발언은 아니다”라며 “이유야 어째튼 위원들이 자존심 등이 상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사태 수습을 위해 오는 24일 위원회를 소집해 서로간에 오해를 풀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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