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본드흡입으로 경찰에 붙잡혔으나 영장이 기각돼 풀려난 20대 남성이 또 다시 본드를 흡입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0일 톨루엔 등 환각 성분이 들어있는 공업용 본드를 흡입한 혐의(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로 문모(27)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 씨는 지난 19일 오후 3시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철물점에서 미리 구입한 공업용 본드 1개를 1시간에 걸쳐 흡입한 혐의다.
문 씨는 앞서 지난 16일에도 자신의 집에서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3시25분쯤까지 29시간동안 본드 3개를 흡입하다 경찰에 붙잡혀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기각되자 또 다시 본드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문 씨는 이전에도 같은 방법으로 본드를 흡입하다 경찰에 검거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