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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재배농가 수출력 높인다

농진청 원예연구소, 난 전시회 개최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22일 난 재배 농가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자 지금까지 원예연구소에서 육성한 심비디움 ‘그린볼’ 등 50여 종을 모아 탑동 원예연구소 소회의실에서 품평회와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평가한 품종 및 우수 계통들은 꽃 색깔이 선명하고 잎모양이 강건해 수출국 기호성이 높은 심비디움 녹색계 ‘그린볼’ 등 11 품종 및 20여 계통과 팔레놉시스 대형 백색계 ‘화이트펄’ 등 5품종 및 우수 10계통 대조품종이다.

이번 품평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우수한 품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농가에 보급해 우리 난 품종 재배비율을 높여 난 재배농가의 로열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수출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지난 1992년부터 난(심비디움, 팔레놉시스) 품종육성연구에 착수해 현재 심비디움 13품종, 팔레놉시스 11품종을 육성했다.

이중 심비디움 6품종과 팔레놉시스 4품종을 증식해 시범재배 중이며, 심비디움 8품종은 올해에 통상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난 수출은 1990년대 초반부터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해 2000년대 이후 수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난 수출액은 2천300만 달러로 화훼부문에서 처음으로 2천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최근 3년 동안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액 중 약 85% 이상은 심비디움, 약 10%는 팔레놉시스, 기타 5%는 동양란 등이 점유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심비디움)과 미국(팔레놉시스)이다.

그러나 WTO 가입 및 UPOV(국제 신품종 보호연맹) 협약 등에 의해 심비디움은 2006년부터 품종 보호작목으로 지정돼 난류 중 유일하게 로열티를 지급하는 품목이다.

원예연구소 관계자는 “국내에서 재배돼 수출하는 종묘의 대부분을 외국 품종에 의존하는 현시점에서 심비디움의 경우, 로열티 지급 문제가 커다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우수한 국산 난 품종 육성과 보급에 대한 요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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