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정보기술(IT) 서비스의 관리 수준을 검증하는 국제표준규격인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표준회의(IEC) 20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ISO·IEC 20000은 고객요구 반영과 전산장애 예방·복구, 시스템 운영 등 IT 서비스 관련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인증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4월부터 각종 IT 업무의 표준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국제표준에 부합토록 개선한 뒤 우선 홈택스를 대상으로 ISO·IEC 20000 인증 획득을 추진, 지난해 12월 영국 로이드 인증원으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국세청은 앞으로 IT 서비스의 관리절차 전반에 대한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인증획득은 국세청의 IT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이 세계적인 인정을 받은 것과 다름없다”며 “IT 서비스의 관리절차 전반에 대한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심사는 73개 항목에 대해 ‘중부적합’, ‘경부적합’, ‘시정요구’, ‘개선기회’로 분류해 판단한다. 1개 항목이라도 중부적합 지적사항이 발생하면 인증통과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