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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발언’ 道-도의회 신경전

각종조례안 부결처리 잇따라

‘기부채납을 안받겠다는 것은 해외토픽중 단연 토픽감’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발언으로 촉발된 도와 경기도의회의 신경전으로 인해 각종 조례가 잇따라 부결처리되고 있다. 특히 신경전의 빌미를 제공했던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 민간위탁사업자측이 도에 25억원 상당의 시설물을 기부채납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은 당연히 심의과정에서 부결처리 됐다. <21일자 종합 1면 보도>

21일 도의회 자치행정위는 제229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의, 기부채납의 타당성을 보다 심도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변경안 처리를 보류했다.

행자위 정문식(한·고양3)의원은 “25억원의 산출내역 부분과 기부체납 후 인수 인계 부분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서류가 미흡해 보류 시켰다”면서 “추후 도가 의견을 듣고 재검토하기 위해 미뤄졌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크레듀에서 건물 관리 등을 잘못하면 인수·계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의 의견을 들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도는 영어마을 안산캠프 민간위탁사업자인 (주)크레듀가 모두 25억원을 들여 성인숙소강의동을 건립, 2년뒤 이를 무상으로 기부채납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이 캠프는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 120-1에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되어 올 4월 준공예정이다.

도는 영어마을 안산캠프 민간위탁사업자인 ㈜크레듀가 25억원을 들여 건물을 신축, 도에 기부채납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지난해 12월 도의회 자치행정위에 제출했으나 상임위는 절차상의 이유로 처리를 보류했었다.

이 과정에서 김문수 지사는 “기부채납을 안 받겠다는 것은 해외토픽 중 단연 토픽감”이라며 도의원들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고, 자치행정위 소속 도의원들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김 지사와 도청측을 성토하며 ‘의회 경시 발언’에 대한 공개사과를 요구해 양측간 갈등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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