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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署는 늘어만 가고…경기경찰 인력난 갈수록 태산

380명 증원약속 절반에도 못미치고…
화성 서부署 곧 개서… 안양·오산서도 줄줄이 대기
2년내 700~800명 충원해야할 판… 인력확보 비상

각종 강력사건 발생으로 경찰 인력난 해소가 시급한 경기지역의 치안수요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더욱이 지난 2월 취임한 어청수 경찰청장이 취임과 함께 경기경찰의 인력충원을 위해 지방청별 정원조정을 통해 380여명을 재배치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경기청에 배치된 인원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데다 화성서부경찰서의 신설로 필요 인력이 늘어나 당분간 인력난에 숨통이 트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31일 경찰청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신도시 개발 등으로 치안수요가 급증한 경기경찰청에 380명의 인력을 보강하겠다는 어 청장의 방침에 따라 전국 일선경찰서 및 지방청 근무자들로부터 경기지역 근무희망자를 모집했다.

경찰청은 지방청별 정원조정을 통해 380명의 인력을 충원하겠다고 밝혔으나 모집결과 총 153명 만이 지원하는데 그쳤다.

화성서부경찰서 개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예상인원보다 60%나 적은 인력을 지원받은 경기경찰은 오는 5월9일 선발되는 582명의 신임 순경의 교육이 끝나는 내년쯤에야 인력난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서부지역 1개동, 3개읍, 8개면 562㎢를 관할하며 관할 인구는 16만9천여명으로 경찰서 적정인원은 310명으로 책정됐다.

경찰은 지방청별 정원조정을 통해 전입한 153명 중 화성서부경찰서 근무를 희망한 15명을 제외한 나머지 290여명의 인력을 도내 34개 경찰서에서 지원한 근무자를 우선 배치했다.

경기경찰로써는 정원조정을 통해 지원받은 138명을 각 경찰서에 배치하더라도 150여명의 인력이 부족하게 된 셈이다.

이와 함께 현재 부지를 매입 중인 안양 만안경찰서와 오산경찰서의 개서추진이 가속화 될 경우 이르면 2년 이내 700~800여명의 인력이 추가로 충원돼야 할 상황이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지방청간 정원조정에서 150여명의 인력이 보충됐지만 화성서부서 신설로 인해 인력난이 크게 해소되지는 않았다”며 “5월 선발되는 582명의 신임순경이 배치되면 내년쯤에는 극심한 인력난은 해소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관내 신설경찰서의 인원배치에 맞춰 신규인력이 지원돼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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