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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늑장수사… 경찰 대국민사과

“경찰, 안일한 대처 깊이 반성 담당 경관 고강도 문책 조치”

“실종아동종합대책이 시행되는 과정에 일산에서 다시 어린 여학생 납치기도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머리 숙여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경찰의 늑장수사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도식 경기지방경찰청장(사진)이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고 엄정 수사방침을 내비쳤다.

김 청장은 31일 오전 11시40분 경기경찰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사건과 관련해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들의 안일한 대처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인을 조기에 검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또 담당 경찰서의 늑장수사 지적에 대해 “관련 담당자들을 조사한 후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와 부녀자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날 일산경찰서와 고양경찰서, 지방청 광역수사대 등 형사 64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렸으며 경찰청 감찰직원 5명과 경기경찰청 감찰 5명으로 구성된 감찰팀을 파견, 일산경찰서 대화지구대와 사건을 처리한 일산경찰서 폭력1팀 및 과학수사팀 직원의 업무태만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 관련자 6명을 우선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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