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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연향 예스빌 관리비 부당사용 시끌

감사위임 주민도 운영비 40만원 사용 괴문서 나돌아 ‘갈등의 골’

수원 지역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부당하게 사용한 관리비에 대한 내부 감사 결과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입주민들은 전 입주자대표회의 대표가 부당하게 관리비를 사용한 사실을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해 새 대표를 선출했지만 당시 감사를 벌인 입주민들을 비방하는 괴문서가 나돌면서 주민들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3일 수원 연향 예스빌 아파트 입주민들 따르면 입주민들은 지난해 10월 당시 입주자 대표인 A씨와 동거남 B씨가 아파트 관리비를 부당하게 집행하고 있다며 주민대표 감사단을 선출, 감사를 벌였다.

감사 결과 A씨 등은 매월 20만원씩 지급되는 대표운영회비 외에도 1여년 간 대표 식대 명목으로 94만원을 사용하고, 아파트 시설 정비 및 장비 설치 공사 등에 따른 지출 내역 영수증을 챙기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

또 A씨 등이 실제 교체하지도 않은 엘리베이터 모터 등 아파트 시설수리비용의 명목으로 공금을 횡령한 것을 적발해 이들이 횡령한 210만원을 입주자대표회의로 회수했다.

하지만 입주민대표회의가 A씨 후임으로 새 대표를 선출한 이후 감사를 맡았던 주민들을 비방하는 내용의 괴문서가 나돌면서 입주민들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괴문서는 ‘감사업무를 위임받은 일부 입주민들이 대표회의 운영비 40만원을 두 달에 걸쳐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이다.

입주민 박모씨는 “주민들이 선출한 감사단이 전 입주민대표의 관리비 사용내역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마무린 된 것으로 알았는데 서로 헐뜯는 내용의 괴문서가 나돌아 씁쓸하다”며 “이제 다툼을 끝내고 평온한 동네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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