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1시27분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R호텔 지하에서 불이 나 지하 2층 내부 1천㎡를 태우고 1억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호텔 투숙객 7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중국인과 일본인 등 관광객 10여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이 나자 소방관 105명과 소방차 23대가 출동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활동을 벌였으나 면적이 넓은 데다 연기가 꽉 차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지하 2층 보일러실에서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