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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해안 중심도시로 변할 안산시

경기도 안산시가 요즘 ‘잘 나갈 도시’로 관심을 끌고 있다 . 이명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안산시의 ‘24시간 행정 서비스 체제’를 칭찬했는가 하면, 안산시가 마련한 ‘2020 브라보 안산 비전’이라는 이름의 장기 발전 계획이 안산 시민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안산 시민은 그 동안 ‘안 산다’ ‘안 산다’하면서도 안산을 떠나지 못했다.

안산시는 지난 70년대 반월공단의 발족과 함께 인구 20만 명 규모의 공단 배후 도시로 출발했다. 안산시는 그 동안 인근에 시화공단이 새로 들어서는 등 인구가 급팽창하자 도시 계획을 여러 차례 수정한 끝에 2007년 말 현재 70만 명을 넘는 중도시로 커졌다. 그러나 서울에서 밀려난 공해 유발 제조업체로 인한 환경오염은 사람 살기가 부적합하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였다. 더구나 인건비의 상승으로 고통 받는 기업들은 공단을 떠나고 있다.

수년 전부터 안산시의 리모델링은 시민적 과제였다. 이러한 숙원의 해결 계획 중 하나가 바로 ‘2020 브라보 안산비전’이다. 이 계획은 2010년까지의 단기 전략, 2011~2015년까지의 중기 전략 그리고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장기 전략으로 나뉜다. 여기에는 수많은 사업 계획이 들어 있으나 가장 주목 받는 사업은 인근 시흥시까지 참여하는 시화호 매립지에 조성될 MTV(Multi Techno Valley)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6년까지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첨단산업단지, 상업·업무단지, 물류·유통단지 그리고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는 일이다. 이 사업은 환경단체와의 오랜 줄다리 끝에 합의한 것이다.

안산시에 곧 등장할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명물이 될 것이다. 조력 발전에 관한 필요성은 일찍이 제기되었으나 경제성 문제로 망설이다가 안산 소재 해양연구소가 새로운 기술을 개발,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시공 중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화호 건너편 바다에 들어설 시화조력발전소는 조력발전량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경기도 안산시와 파주시를 특별히 칭찬했다. ‘국민을 섬기는 행정’을 하는 모범 사례로 이 두 도시를 높이 평가했다. 대통령으로써는 이례적인 발언이다. 안산시 당국이 ‘섬기는 행정’과 ‘미래 비전’을 발표한 것이 총선용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안 산다’는 안산시를 ‘살고 싶은 안산’ 그리고 ‘서해안 중심도시’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성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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