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치뤄지자 마자 벌써부터 경인지역 정가는 6·4보궐선거로 요동치고 있다.
경인지역 보궐선거는 포천시장을 비롯해 인천 서구청장 및 도의원 9개 지역구 기초의회 3개 지역구 등이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역은 포천 시장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자들은 전 경인일보 기자를 지낸 안재홍씨와 법무사 안호식씨, 이 지역 국회의원인 고조흥 의원 보좌관 출신 이상만씨 등이 거론된다.
인천 지역도 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자들이 7∼8명이 거론되면서 후보자들간의 치열한 ‘대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힌 후보자들은 송영우(서구) 의원, 송춘규 전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홍인식(인정재활원장)씨 등이 입장을 밝힌 상태다.
또 현 인천시의회 의원인 윤지상씨와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을 지낸 강범석씨 등 3∼4명이 조심스럽게 향후 판도를 관망하고 있다.
모두 9곳에서 치뤄지는 경기도의원 선거도 치열한 공천 다툼이 예상된다.
수원, 의정부, 안양, 안산, 시흥, 안성, 광주 대부분 지역에서 벌써부터 3~4명씩이 거론되는 가하면 2명의 도의원을 선출하는 안산에서 현재 7~8명이 거론돼 가장 치열한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다.
안산시 제2지역은 전 안산시의회 의장 출신의 장동호씨와 전 안산시의회 의원이었던 김자경씨가 거론되는 가운데 6∼7명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제6지역에서도 시의원 출신의 정인석씨와 주민자치협의회 송길선 의장, 사회단체에서 활동중인 김유현씨 등이 출마에 무게를 두고 움직이고 있다.
또 안양의 경우도 김주석(최종찬 후보 비서관)씨, 이연용(전 시의원)씨, 김영규(정진섭 의원 비서관)씨 등이 거론된다.
이 밖에 수원, 의정부 등 다른 지역에서도 공천을 준비하는 지역인사들로 인해 치열한 도의원 공천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한나라당의 경우 4월 말이나 5월초쯤 공천심사위원회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총선때 보단 후보자 등록을 최대한 빨리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