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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의원 당선인 인터뷰<박종희ㆍ정미경ㆍ박보환>

뜨겁고 흥분됐던 4.9 총선이 그 막을 내렸다. “이제부터는 민심을 정치로 돌리고 경제를 살릴때라는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민의와 정치권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에 경기신문은 경인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로부터 포부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새정치 새희망을 열어갈 지역 국회의원들이 어떤 형식으로 민심을 풀어갈지 한마디 한마디 되새겨볼 때다.<편집자주>

 

 

 

“주민이 주신 소중한 기회 살려 통합정치 힘쓰는데 주력할 터”
전철 4호선 연장사업 재추진 교육·체육·의료 인프라 마련

   
▲ 수원장안 박종희 국회의원 당선자
“이번 국회의원 선거의 결과는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수원시민과 장안구 유권자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지난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치 신인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던 박종희 당선인은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었다.

 

그런 그가 4년 세월 ‘와신상담’ 18대 국회의원 재도전에 성공했다. 한나라당 박종희(수원 장안)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당선 소감 등을 들어봤다.

 

-이번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했다. 당선 소감은.
박 당선인은 “우선 존경하는 수원시민과 사랑하는 장안구 유권자 여러분들이 부족한 저를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유권자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는 경제와 민생을 살리라는 애타는 요구며 나라를 바로 세우라는 엄숙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그의 국회의원 상을 내놓았다.
이어 “저에게 다시 국가와 수원을 위해 일하도록 장안구민들께서 소중한 기회를 주셨다”면서 “몸과 마음을 바쳐 열심히 일하고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도약하는 수원 장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4년만에 이뤄낸 재선 국회의원으로 남다른 포부가 있을텐데.
박 당선인은 “이제, 선거는 끝났다”면서 “선거 기간 중에 본의 아니게 갈라졌던 상대를 껴안고 지역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정치’에 힘쓰겠다”고 지역 민심의 뜻임을 밝혔다.
또 “중앙 정치무대에서 장안구민의 이름을 걸고 장안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 ‘당리당략’보다 우선하는 것이 지역 주민들의 믿음과 희망인 것을 이제 다시는 잊지 않을 것을 맹세한다. 새로운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여러분의 목소리로 열어가겠다”는 맹세도 잊지 않았다.

 

-장안 지역구를 위해 내 걸은 공약이 있다면.
수원 장안의 발전상에 대해 박 당선자는 “재원부족으로 인해 지난해 7월 취소된 전철 4호선 연장(인덕원∼장안구청∼화성동탄)사업은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해 대선 공약으로 전격 채택된 것이다”면서 “과천·의왕출신 안상수 의원과 한일타운 진성훈 지하철유치소위원회 위원장 등과 함께 빠른 시일 내 착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신분당선이 2010년 이후로 개통 계획이다. 조기 공사를 통해 최소 5년을 앞당기겠다. 수원 비행장 이전도 국방부를 설득해 하루 빨리 서둘러 주민들을 지긋지긋한 소음 공해로부터 해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교육·체육·의료 인프라 구축 ▲관광문화 도시 건설 ▲서민경제 살리기 ▲명품도시 만들기 등을 추진해 나갈 뜻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구태정치 깨끗이 벗어 버리고 초심 잃지않는 정치인 되겠다”
노인 일자리 창출·복지정책 강화 낙후지역 각종 현안 해결 일익담당

   
▲ 수원권선 정미경 국회의원 당선자
“검사로서 열심히 살았었는데 이제는 정치인으로서 국가와 수원 권선구를 위해 헌신 하겠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 내내 피말리는 접전을 펼치며 현역 국회의원 통합민주당 이기우 후보를 물리치고 이번에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하는 한나라당 정미경(수원 권선) 당선인. 검찰 내에서도 ‘당찬 여검사’로 통하며 실천을 강조했던 정미경 당선인에게 당선 소감 등을 들어봤다.

 

-현역 국회의원을 물리치고 당선 됐다. 당선 소감은.
“사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수원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굴하지 않았고 진심으로 주민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드리려는 노력이 주효했다”고 소회했다.
정 당선자는 이어 “살기 좋은 권선을 만들기 위해서는 혼자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밝은 권선의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겠다”면서 “서로 기댈 수 있는 변하지 않는 권선 주민들의 이웃이 되겠다”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선거 유세 기간동안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
“지역구 곳곳을 발로 뛰면서 만난 주민들은 하나같이 우리나라가 잘 되는 것을 바랬다”며 “유세 기간 중 호박죽과 따뜻한 물을 주신 분이 계셨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눈시울이 붉어진다”면서 주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정 당선자는 정치에 대해 “정치의 시작은 사랑이라 생각한다. 그 사랑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것이 사랑을 주신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다. 초심을 잃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 그것이 우리 정치를 하는 사람이 느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다. 포부가 있다면.
잠시 표정이 어두워지는 듯 했으나 정 당선자는 “수원비행장 이전, 신분당선 동시 착공, 호매실 택지지구 효율적 개발, 낙후된 서수원지역 발전 등 권선은 타 지역구에 비해 유독 해결할 현안들이 많은 곳”이라면서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여당은 아무것도 해결해 놓은 것이 없다. 10년동안 해결하지 못한 지역 현안을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통 크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정 당선자는 “특히 행복한 가정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강화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시설 건립, 안전한 먹거리 제공 각종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아동보호체계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정치 신인답게 “남들이 해오던 정치에는 전혀 익숙하지 않다. 편 가르기 정치, 슬쩍 눈감는 정치 등 보편적인 도덕적 잣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같은 잣대가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구태의 틀을 벗고 깨끗하고 참신한 정치의 아름다운 선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지역 현안사업 전반적 해결 대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
최첨단 유비쿼터스 도시 구축 무분별 개발 자제·실업률 해소

   
▲ 화성을 박보환 국회의원 당선자
“이명박 정부를 성공시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잘사는 나라, 모두가 행복한 화성을 만들겠습니다”
화성을 가장 잘 안다고 해서 ‘화성 박사’로 불리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한나라당 박보환(화성을) 당선인.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화성 시민들은 화성 박사를 선출했다. 화성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박보환 당선인에게 당선 소감 등을 들어봤다.

 

-초선의원이 됐다. 당선 소감은.
박 당선인은 “존경하는 화성시민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더욱 겸손한 자세, 더욱 낮은 자세로 화성시민 여러분을 섬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함께 최선을 다해주신 다른 후보 모두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이분들과 함께 화성을 위해 열심히 뛰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세 기간 중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박 당선인은 “아내가 몸이 아파서 홍보활동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하지만 딸이 그 역할을 대신해줘서 너무 고맙다. 당선이 돼 더욱 기쁘고 아내에게도 감사하다”고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8년전 아내가 갑자기 의식을 잃어 병원에 가보니 생전 들어보지 못한 ‘선천성 뇌정동맥 기형’이라는 병이었다”면서 “그렇게 8년을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는 아내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 화성을 발전 시킬 방안이 있다면.
박 당선인은 “공약은 남발하지 않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것들을 실행하겠다”며 “유비쿼터스 도시, 교통, 교육, 체육, 문화에 대한 전반 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화성이 대도시의 의미를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화성에는 기아자동차, 삼성반도체 등이 있다. 따라서 지역에서 취업을 할 수 있는 문을 열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화성의 고충을 중앙에 전달해 꾸준한 지원을 얻는 한편 멋진 도시로 바꿀 수 있는 ‘정치통’, ‘정책통’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15년 인구 100만 명을 예상할 만큼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가 됐다”면서 “그러나 개발이 발전을 의미하지 않는다. 무분별하고 과도한 개발은 지역불균형과 난개발을 불러올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멀리 내다보는 눈과 추진력으로 화성을 이끌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힘과 실력, 꿈 세 가지를 가진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기대를 절대 저버리지 않겠다. 화성을 바꾸고 도시를 키워 화성시민 모두가 박보환과 한나라당을 사랑하게 만들겠다”면서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부러워하는 화성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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