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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도시재생사업 어떻게 진행되나<하>

주민참여 확대 녹색도시 탈바꿈

도시재생사업은 도시의 균형 있는 발전과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구도심에 대한 광역적 정비, 도시이미지의 개선을 통한 명품도시 창조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과거의 소규모 정비사업과는 질적으로나 규모에서 비교할 수 없는 시의 핵심전략사업이다.

인천은 국제공항, 경제자유구역 등을 통해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노후화된 구도심지역과 산업공단으로 인한 회색, 공해 도시 이미지가 잔존하고 있어 도시의 품질을 전체적으로 향상시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구도심의 전략적 재정비가 뒤따라야 한다.

이같은 도시재생사업의 전략적 추진으로 주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시가 생명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장동력을 심어주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을 민주적 절차에 의해 추진키로 하고 지구지정, 계획수립 등을 전문가에 의해 합리적으로 수립·결정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제도, 도시재정비위원회, 총괄계획가를 도입, 운영하는 한편 대규모 개발을 수반하는 공공부문 계획에 따라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고 투자기업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또한 사업지구내 저소득층 주거안정 및 투기방지대책으로 세입자 및 소규모 주택소유자 등의 재정착율을 제고하고 개발에 따른 부동산 가격안정 및 투기방지를 위해 토지거래 허가제, 분양권 제한, 투기적 거래 및 개발행위 차단 등 법적 장치를 마련해 시행되고 있다. 이렇게 추진되는 인천의 주요사업은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을 비롯, 경인고속도로 간선화 주변 도시재생사업, 숭의운동장 도시재생사업, 제물포 역세권 도시재생사업, 동인천역 주변 도시재생사업, 관광전차도입사업,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 가좌 IC주변 도시재생사업,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인천역 주변 도시재생사업, 각국(자유)공원 창조적 복원사업, 신포∼월미 문화의 거리간 상징보행축조성 등이다.

특히 오는 2013년까지 사업비 1조5천805억을 투입해 조성될 가정오거리 재생사업은 주변 약 29만평 규모에 지상 77층 트윈타워를 포함, 상업·업무시설과 아파트 등 주상복합 총 1만3천 가구가 들어서는 국내 최초의 복합 입체도시인 한국판 라데팡스로 조성된다. 경인고속도로직선화와 함께 경인고속도로(지하 3층)와 일반도로(지하 2층)경전철(지하 1층)이 지나게 되고 이를 연결하는 일체형 환승터미널과 주차시스템이 들어서며 지상은 보행자 중심으로 조성돼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인간 중심의 도시’로 꾸며지며 최근 공모를 거쳐 도시이름을 ‘루원시티’로 확정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과 보상을 비롯 이주대책 및 생활대책 등에 대한 이견으로 갈등을 빚어 왔다.

이에 시는 지난 17일 안상수 시장을 비롯한 한국주택공사,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이주 및 생활대책 기본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안 시장은 “이주 및 생활대책 기본방안으로 이주대책, 특별공급, 주거세입자, 생활대책, 이주 및 재정착 지원, 저소득층 지원 및 고용 안정, 국민임대아파트 우선 공급 지원, 기타 등 총 5개 분야 11부문으로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은 사업별로 지역주민들과 개발방식, 보상가격, 이주대책 등 크고 작은 갈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시는 가정오거리 지역주민들과의 원만한 해결을 통해 이를 모델로 합리적인 방식을 마련, 지역주민과의 갈등 해소에 주력할 계획으로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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