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24.9℃
  • 서울 25.5℃
  • 흐림대전 26.8℃
  • 구름많음대구 27.2℃
  • 구름많음울산 25.6℃
  • 흐림광주 26.4℃
  • 흐림부산 25.6℃
  • 흐림고창 27.7℃
  • 흐림제주 27.9℃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6.3℃
  • 흐림강진군 26.2℃
  • 구름많음경주시 26.0℃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부천 中企 해외 판로 개척 ‘자신감’

중기종합센터, 인도·중동 시장 개척단 파견·계약 추진

이스탄불, 뭄바이, 두바이 등 인도·중동시장에 도내 우수중소기업 제품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마련돼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기를 띄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파주시 소재 기업들과 함께 인도·중동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3천여 달러의 상담과 5백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고 1일 밝혔다.

부천시 소재 인하전기, (주)리텍 등 7개사가 참여한 이번 시장개척단은 인도(뭄바이), 아랍에미레이트(두바이), 터어키(이스탄불) 등 중동지역에 도내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널리 알리고 해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했다.

고효율, 고정압 환풍기를 제조하는 인하전기는 제품을 현지에서 조립할 수 있도록 주문 설계 맞춤방식을 개발, 현지 기업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해 Rexonord Electronic사와 2만대를 계약 추진해 1천400만 달러의 수출을 성사시켰다.

또 비만치료기 등을 만드는 세익메디칼(주)은 요르단, 요만, 바레인 등 중동지역 총판권을 요청하고 Neem Tech사와 월 50개 수출계약을 추진해 84만 달러의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37년 동안 볼베어링을 생산하는 제일베어링(주)은 고가의 일본제품과 중국의 저가제품을 제치고 바이어들에게 우수성을 인정받아 인도 북부지역 농기계제품에 볼베어링 공급을 위해 Modern Mac사와 50만 불의 계약을 추진했다.

제일베어링 인희철 팀장은 “참여 바이어들이 많은 공부를 하고 나와 기업을 설명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며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인도 진출의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경기중기센터와 함께 한 시장개척단 파견에 기업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향후 모스크바, 남미 등도 중기센터와 함께 진행해 부천 기업들을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중기센터 관계자는 “인도는 기후적인 악조건과 난해한 상습관 때문에 기업들이 인도 진출을 많이 꺼리고 있는 편”이라며 “GBC(경기비즈니스센터)뭄바이를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기업들이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해외 진출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중기센터는 5월과 6월 3차례 인도와 중동, 러시아 등의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며 각 시군과의 연계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