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은 7일 오전 제35차 최고위원회의 6.4 재보궐선거 후보자 인준을 통해 1차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전국 48개 선거구에서 실시되는 기초단체장(1명), 광역의원(14명), 기초의원(4명)등 총 19개 지역의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경인 지역은 박윤국 전 시장의 18대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된 포천시장 후보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로 인천 서구청장 기초단체장은 인천서구의회 초대 구의원을 지낸 이훈국 후보를 확정지었다. 이날 총 14명이 발표된 광역의원 후보 중 경기 지역 광역의원 9곳의 명단도 확정 발표했다. 따라서 안양ㆍ남양주 기초의원 후보만이 미정이다.

수원시 제5선거구는 아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중부일보사 정치부기자,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운영위원을 지낸 이철원 후보가 낙점됐다.

의정부시 제2선거구에는 문희상 국회의원 비서와 의정부시의회 2, 3, 4대 의원, 의정부고등학교총동창회장, 의정부교육연대회장을 지낸 김경호 후보가, 의정부시 제3선거구에서도 문희상 비서관을 지내며 의정부시의회2, 3, 4대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지낸 박세혁 후보가 나란히 확정돼 최근 4선 고지에 오른 ‘의정부=문희상 파워’를 보여줬다.

안양 제4선거구에선 정기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경기지회 판매부장이, 안산 제6선거구는 17대 대선때 통합신당 안산시선대위 상황실장을 맡았던 고영인 후보가 확정됐다.

시흥 제2선거구는 현재 백원우 의원 정책보좌관인 김진경 후보, 안성 제2선거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성시협의회 청년분과위원장이자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안성지역위원인 이필호 후보가, 광주 제1선거구에선 임종성 통합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장이 확정자 명단에 올랐다. 기초의원에선 안산 라선거구지역 송진호 후보가 확정됐다. 송 후보는 현재 통합민주당 안산상록을 정당소장을 맡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6∼7일 이틀간 6.4보궐선거 후보자 접수를 받아 14개 지역 총 54명이 신청했다.

광역 단체장은 포천시장에 고조흥 박용구 양호식 이문용 이상만 정병학 차상구등 7명이 신청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 인천 서구청장에도 강범석 고월출 김재주 김종득 민우홍 윤상운 조광선등 7명이 신청했다.

광역의원은 ▲이승철(수원 제5선거구) ▲이석규(광주 제1선거구) ▲오봉석, 최태근, 김선우, 이건섭, 김홍건, 김한석(시흥 제2선거구) ▲오보경, 박상훈(안산 제2선거구) ▲김유연, 송길선, 이보석, 최상연(안산 제6선거구) ▲이석제, 이수철, 최용식, 서용재, 송찬규(안성 제2선거구) ▲이달용, 안병삼, 김영규, 문성호, 이연용, 김주석(안양 제4선거구) ▲김순영, 최종복(의정부 제2선거구) ▲최종길, 이규익, 홍성익, 장재복(의정부 제3선거거)씨 등이 신청했다. 또 기초 의원에는 ▲박성환, 박태봉(남양주 다선거구) ▲방운제, 김태욱, 홍순목, 허필구(안산 라선거구) ▲남길석, 이철화, 장수명(안양 라선거구)씨 등이 접수를 마쳤다. 한나라당 도당 관계자는 “8일부터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서류심사를 할 예정”이라며 “9일 면접심사를 거쳐 다음주 중 중앙당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