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착공한 인천대교가 내년 8월에 개통되고 오는 6월에는 151층(높이 550~600m) 짜리 쌍둥이 빌딩 ‘인천타워’가 착공돼 2013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인천대교는 바다 한 가운데 세운 해상 교량으로 바다 구간만도 30리(12.3㎞)에 달해 세계 5위이며 주탑 높이가 여의도 63빌딩과 비슷한 238m나 된다니 놀랍다.
내달 송도국제도시에 착공될 쌍둥이 빌딩 ‘인천타워’는 2013년에 완공되면 인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같은 사실은 인천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지 5년 만에 나타났거나, 이미 확정되어 추진하고 있는 국제도시 건설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인천대교 개통을 거론한 것은 인천시가 시도하고 있는 국제 명품 도시의 상징 1호이기 때문이고, 인천타워에 관심을 갖는 것은 모두 실현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을 실현시킨 동북아 최고층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송도국제도시 조성사업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세계 수준의 음악전당인 정명훈 아트센터, 갯벌을 테마로 한 구겐하임 미술관, 파라마운트 무비 테마파크, 유럽풍의 중앙공원, 영재교육을 위한 국제학교, 잭 니콜로스 골프장 등 다양한 건설공사가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한편 영종도에는 76만7천㎡ 규모의 피에라 밀라노 컨벤션, 청라도에는 로봇랜드가 들어선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건국 이래 최초로 시도되고, 규모와 내용면에서 처음 들어 보는 프로젝트들이 산적해 있다. 인천은 1883년 1월 열강의 압력에 못이겨 개항한 불운의 소도시였다.
그러나 서양 문명을 받아들이는 관문으로서 우리나라 근대화의 길잡이 역할을 했으니 전화위복(轉禍爲福)한 셈이다. 서울~인천간 전보용 전선을 개설(1885. 8.20)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을 개통(1899. 9. 18)해 철마시대를 연 것도 인천이었다.
2014년까지 송도국제도시에 쏟아붓게 될 투자액은 자그만치 24조원에 달한다. 한마디로 경이로운 일이며 제2의 개항기를 맞이했다는 말로는 모두를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세계 10대 명물도시를 만들어 두바이와 경쟁하겠다고 말한다. 우리는 그의 말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그렇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두바이가 사막에 조성된 환상과 기적의 도시라면 인천은 바다와 갯벌을 테마로한 보다 안정적이면서 희망이 넘치는 미래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믿는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