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4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견된 서울 송파구 장지지구와 인접한 수정구 창곡동 일대에서 사육중인 닭과 오리 등 조류 6천여마리를 살처분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공무원 200명을 동원, 창곡동 지역 24개 농가 및 식당에서 불법 사육해온 닭과 오리 6천여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했다.
시는 창곡동이 장지지구와 3㎞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AI 발견 위험지역이라고 판단해 이 지역 조류를 살처분할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해 승인을 받았다.
시는 살처분에 앞서 지난 11일 창곡동에 사육중인 닭과 오리에 대해 AI 간이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