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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체육대회의 성공을 기원한다

‘세계 속의 경기도, 세계 속의 안산’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제54회 경기도체육대회가 17일부터 3일 동안 안산에서 치러진다. 올해도 인구수에 따라 1부(15개 시·군)와 2부(16개 시·군)로 나뉘어 20개 종목에 걸쳐 1만27명(선수 6천880명, 임원 3천147명)의 선수·임원이 열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1부에서는 수원시가 4연패를 노리고, 2부에서는 포천시가 8연패에 도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돌고 있으나 결과는 속단할 것이 못되므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스포츠맨의 도리이다. 도 체전은 해마다 열리는 1천100만 도민의 스포츠 축제로 여느 문화축제와는 성격이 다소 다르다. 우선 경합내지는 경쟁이라는 측면 때문에 승리해야하고 최강자로 인정받기 위해 우열을 가릴 수밖에 없다. 때문에 격앙할 수도 있고, 충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 한하고 대회 자체는 원만, 공정, 고상하게 치러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최·주관자의 운영 역량이 중요하고, 선수와 임원들의 격 높은 소양과 자질이 요구된다. 우리는 올 도 체전이 철저한 페어플레이를 통해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최상의 축제 한마당이 되기 바라고, 성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도 체전에 즈음해서 짚어 보아야할 것이, 체전 외적인 시·군 차원의 학습 효과이다. 알다시피 80년대까지만해도 도 체전은 인천과 수원에서 주로 열리고 여타 시·군에서는 개최되지 않았다. 체육시설과 부대 시설의 부족 때문이었다. 2000년대에 주요 시에서 개최되면서 체육인프라가 보강되고 지역 체육 발전과 함께 시민의 자긍심도 드높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다. 해마다 바뀌는 개최지에서 보고 느끼는 도시 학습효과가 적지 않았을 것이다.

시·군민의 안목으로 보고 배우는 것이, 공무원이 평가하는 것 보다 육감적이고 현실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안산시만 하더라도 1986년에 시로 승격된 이후 1만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하는 도 단위 체전 개최는 이번이 첫 경험이다. 안산시는 자체 역량을 점검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대회를 참관한 시·군민과 선수·임원들은 계획도시, 공업도시, 친환경도시로 평가받는 안산시의 모습을 자신의 눈으로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으니 이는 체전의 즐거움 더하기 유용한 도시 학습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내년에는 이천시에서 개최된다고 한다. 그 다음 대회 개최지는 알 수 없지만 도 체전의 지방순회 개최는 경기도의 시·군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체육 역량 배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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