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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의회 외유 승인

인천연대 “관광성 외유” 비난…청사 앞 규탄집회 계획

<속보>남동구의회가 시민단체의 반발<본보 8월20일자 12면 보도>에도 불구하고 국외여행을 강행키로 해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남동구의회는 20일 심의위원회를 개최, 당초(안)인 오는 6월 13일부터 21일까지 7박9일간의 일정으로 제출한 국외여행계획서를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남동지부(이하 인천연대)는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동구의회가 나이아가라 폭포를 관람하는 캐나다 서부지역 및 동부지역 국외여행 일정은 관광성 외유”라고 비난하고 “이를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현익 남동구의회 사무국장은 “시민단체의 지적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이아가라 폭포관람이 일정에 들어 있다고 해서 관광성 외유로 몰아가서는 안된다”며 “의원들은 한인사회를 둘러보기 위해 뉴욕을 방문하는 등 알찬 일정을 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천연대 남동지부 최승원 사무국장는 “의원 외유와 관련 이를 통과시킨 심사위원회(사회단체장 4명, 인천시의원 3명)은 위원자격을 상실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하고 “남동구의회는 더 큰 사회적 이슈가 되기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연대는 캐나다 국외여행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오늘부터 의회 청사 앞에서 퍼포먼스를 여는 등 의원 외유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주민 박모(39·만수동)씨는 “지역주민으로서 의원들의 외유 및 해외조사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사 상품과 비슷한 국외여행계획 때문에 의원들의 도덕성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모(35·여·구월동)씨도 “혈세로 이뤄지는 해외시찰을 통해 의원들이 얻은 자료가 정확히 남동구 주민들의 삶을 위한 개선작업에 어떻게 구현되는지 또 발전적인 의회(안) 개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해 해당 외유의원들에게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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