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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거 쏠쏠하네~ 미분양에 주목!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중도금 무이자와 이자후불제, 발코니 새시 무료 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쏟아지고 있잖아요.”

이천에 거주하고 있는 최모(48)씨는 최근들어 다양한 혜택이 많은 미분양 아파트로 관심을 돌렸다.

최씨는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계약금을 반 정도만 부담해도 되는 조건이 있는데다 중도금 무이자 조건도 있어 경제적 부담이 일반분양보다 괜찮다”며 “건설사들은 자금줄이 막혀 애를 태우겠지만 내 집 마련을 계획한 나같은 경우 이같은 상황에 웃음이 나온다”고 말했다.

미분양물량은 전국 12만가구, 1998년 8월 11만4천405가구 이후 최대 미분양 물량을 기록, 최근들어 수도권에서만 전국 13%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건설업체들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해 밀어내기 분양을 진행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로인해 주택건설업계는 연쇄 부도 공포를 쉽사리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반면 내 집 마련을 계획한 실수요자들은 이같은 상황을 기분좋게 지켜보고 있다.

일반분양 물량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분양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재당첨금지 조항도 없다. 동호수까지 지정해 계약할 수 있는 잇점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지역별, 단지별 미분양 된 이유와 주변 여건을 꼼꼼히 살펴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관련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와 닥터아파트가 꼽은 미분양아파트 가격대별 추천물량이 나왔다.

수도권 가격대별 주요 물량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 유승종합건설은 양주시 고읍지구 6-1블록에서 분양한 412가구 중 79㎡, 83㎡ 규모의 미분양 물량이 남았다. 전체 물량에서는 10%정도가 미분양됐다. 계약금 5%를 내면 중도금 60%가 이자후불제로 융자가능하다.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에서도 한국토지신탁이 분양한 이천 장호원 코아루 109㎡~142㎡ 369가구에서 분양 물량이 남았다. 미분양은 11가구 정도이며 다음해 7월 입주할 예정이다. 109㎡의 분양가격이 2억원 미만이고 계약금 5%에 중도금 40% 무이자, 20%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2억원 이상~3억원 미만= 한화건설이 지난해 12월 고양시 가좌동 331의 3번지에 87㎡~191㎡ 545가구를 분양해지만 일부가 미분양됐다. 분양가격은 87㎡가 2억원~3억원수준이며 87B㎡만 남았다.

수원시 망포동 353번지에서도 중앙건설(83~182㎡ 549가구)의 83㎡~84㎡ 잔여물량이 4%정도 남았다. 중도금 60% 모두 무이자융자가 가능하다. 계약 후 전매가 바로 가능한 양평군 일대 물량도 있다.

벽산건설이 백안리 512의 1번지에 분양한 105㎡~261㎡ 928가구 중 105㎡~126㎡규모가 2억원~3억원 분양가에 해당된다. 미분양은 1단지 134㎡, 2단지 125㎡ 일부가 남았다. 중도금 조건은 40% 무이자융자, 20% 이자후불제다.

벽산건설과 우남건설 공동 컨소시엄으로 건설된 파주 운정신도시 A8블록의 연리지 83㎡~150㎡ 958가구에서도 83㎡ 일부 물량이 남았다.

◆3억원 이상~4억원 미만= 삼호건설이 지난해 11월 수원 매탄동 20번지에서 분양한 82㎡~161㎡ 580가구 중 82㎡, 84㎡의 분양물량 20%가 남았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에 중도금 40% 이자후불제다. 효성건설이 오산시 양산동에서 분양한 113㎡~153㎡ 392가구 중 136㎡, 153㎡에서 12%정도가 미분양됐다. 중도금 조건은 60%이며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GS건설이 인천 서구 오류지구 79, 81블록에서 분양물량도 남았다. 111㎡~164㎡ 831가구 가운데 111㎡~115㎡에서 25% 정도가 미분양됐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4억원 이상~5억원 미만= 김포시 고촌 ‘한강 월드메르디앙’의 일부가구가 분양중이다. 126㎡~183㎡ 중대형 규모로 560가구가 분양됐으며 최고 15층 11개동으로 조성된다.

GS건설은 올 2월 용인시 마북동 162의 5번지에 113㎡~184㎡ 309가구를 분양했지만 20%정도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중도금 조건은 60% 전액 이자후불제다.

동문건설은 수원시 화서동 318번지에 109㎡~143㎡ 293가구를 분양했고 잔여물량은 30% 정도가 있다. 계약금 천만원에 원금보장제 혜택을 진행중이다.

◆5억원 이상= 성우종합건설과 동양건설산업이 김포시 오스타·파라곤을 분양중이다.지상 21층~22층까지 30개 동 규모로 113㎡~234㎡로 1천636가구다.

안양시 평촌동에서도 e-편한세상의 분양물량이 남았다. 157㎡~187㎡ 규모이며 지하2층~지상16층 7개동으로 조성됐다.

고양시 식사지구에서도 GS건설의 ‘위시티 자이’ 132㎡~303㎡ 4천683가구가 분양중이다. 분양가 40%이자후불제 혜택이 주어지며 발코니와 새시가 분양가격에 포함됐다.

용인시 마북동 162의 5번지에서도 GS건설의 물량이 남았다. 113㎡~184㎡ 309가구를 올 2월 분양했지만 현재까지 20% 정도가 미분양됐다.

중도금 조건은 60% 전액 이자후불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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