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내년도 생활임금을 현재 1만 1020원에서 2.9% 인상된 1만 1340원으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가족을 부양할 수 있고,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등을 고려한 임금을 말한다. 시는 지난달 26일 내년도 생활임금 결정을 위한 2025년 제2차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최저임금, 물가상승률, 근로자 평균 가계지출 수준 등과 내년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심의․의결했다. 고양시 생활임금(1만1340원)은 내년 정부 최저임금 1만320원보다 9.9% 높게 책정됐으며 월 급여(209시간)로 환산하면 237만60원이다. 시는 32.27%라는 낮은 재정자립도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임금 적용대상은 시 소속 및 시 출자·출연기관 직접고용 근로자와 시 소속 간접고용 근로자인 위탁 및 용역근로자 등으로 생활임금제를 시행하고 있는 여러 지자체 가운데에서도 적용 범위가 넓은 편에 속한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1200여 명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임금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공유식당에 AI푸드스캐너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AI푸드스캐너는 기기에 부착된 특수 카메라가 잔반 양과 부피를 측정하는 푸드테크 기술이다. 잔반 제로 달성 시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탄소중립포인트가 건당 100원 적립돼 식당 이용자들의 동참을 유도한다.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로 연간 최대 7만 원까지 적립 가능하다. 실제 지난해 3~6월 3개월간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1인당 평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전년 동기간 0.59L에서 0.52L로 12%가량 감소했다. 진흥원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5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환경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광주시 곤지암읍 소재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는 도농수산진흥원 12개 부서와 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KOTITI 시험연구원 등 1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진흥원은 구내식당 이용자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전체 스캔 참여율에 따라 개인 보상이 늘어나는 ‘오프닝 이벤트’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창수 도농수산진흥원장은 “AI푸드테크스캐너를 통해 잔반을 만들지 않
경기도가 청사 내 화재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기존 CCTV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한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경기융합타운 CCTV AI 시스템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CCTV AI 시스템 도입 사업은 도청사, 도담뜰 등 경기융합타운 내 공간에 설치된 CCTV에 AI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융합타운 내 쓰러짐·다툼·군집 형성·차량 이동·화재 발생 등이 발생했을 시 CCTV가 특이 상황을 인지하고, 관리자에 메시지·알림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 시스템 도입 사업이 완료될 경우 융합타운 내 안전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도는 융합타운 내 약 300여 대의 CCTV 가운데 주요 구간을 선별해 AI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AI 시스템이 도입되면 CCTV 관리 인력이 모든 화면을 상시 모니터링하기 어려운 현실을 보완할 수 있고, 안전 사각지대를 선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도는 기존 CCTV 인프라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신규 장비 설치 등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성까지 강화할 수 있을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2025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피칭데이’에 총 263개 기업이 신청하며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주최하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피칭데이는 오는 10월 24일 경기융합타운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도가 기후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갖춘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유치와 투자사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오른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펀드 등 국내외 투자사가 참여하는 무대 심사를 거친다. 이어 최종적으로 선정된 6개 기업을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 본선 진출 기업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운영사, 벤처캐피털(VC) 등 주요 투자사들과 1대 1 투자상담 기회를 갖게 된다. 본선은 이번 도 기후테크 컨퍼런스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상기업에는 총 1000만 원의 상금이 등급별로 차등 지급되고, 오는 2026년 도 기후테크 기업 육성 사업에 지원하면 가점이 부여된다. 이번 행사 모집공고를 통해 접수된 주요 기술은 ▲탄소포집 기술·신재생에너지 효율화 분야 ▲AI 기반
경기도일자리재단은 9~12월 육군·공군 전역(예정) 간부를 대상으로 ‘Restart! 4050육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역 간부의 경력 전환과 중소·중견 기업의 인력 수급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대한민국 육군과 공군은 전역자나 전역 예정자를 대상으로 참여를 독려하고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각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일자리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재단은 이들 4개의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 고용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지난 1일 기준 40~59세 육군과 공군 소속 전역자 및 전역 예정 간부다. ‘베이비부머 인턴십(기업근무형)’,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중소·중견기업 현장연수제도’ 사업 유형에 따라 참여 자격에 차이가 있다. 기업도 사업 유형에 따라 참여 자격이 상이하며 경기도 베이비부머 사업은 도내 사업장이 있는 기업만 가능하고 현장연수제도는 지역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참여자격 및 방법은 잡아바 어플라이 누리집 및 경기도일자리포털 잡아바 내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재단은 오는 26일 수원시 소재 남부사업본부에서 ‘R
경기도는 정부의 ‘노후청사 복합개발 도심지 공공임대’ 사업과 관련해 청년·무주택자 특화주택 신설, 주택도시기금 융자 조건 완화 등 제도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정부는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 대상지로 안양 소방경찰복합청사, 서안양우체국, 의정부우체국, 고양 일산우체국, 군포우체국 등 도내 5곳 포함 전국 10곳을 지정했다. 이 사업은 노후 청·관사나 유휴 국유지를 새로운 청사, 청년·서민을 대상으로한 공공임대주택, 수익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하는 내용이다. 대표 사업인 안양범계 공공복합청사 개발은 대지 3063㎡, 연면적 3만㎡ 규모다. 주민센터, 소방서, 지구대 등 공공청사와 통합공공임대주택 240세대를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외 사업들도 정부의 상설 협의체 운영 속 복합개발계획 수립 등 개발 절차에 착수한다. 도는 청년 등의 주택 수요가 높은 도심지에서 주로 개발이 진행되는 만큼 이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제도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주요 내용은 ▲무주택자 누구나 합리적 수준의 주거비용으로 장기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특화주택’ 신설 ▲공공임대 사업성 개선을 위한 주택도시기금 융자 조건 완화(금리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