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도로·전력망은 지하로, 지상은 도민의 생활공간으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2일 안산 중앙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천동지 프로젝트’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안산선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구상을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지도에는 있지만 활용되지 못했던 공간을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산 중앙역에는 하루 4만 명이 이용하는 핵심 거점임에도 지상 철도로 인해 소음과 매연, 교통 혼잡이 심각하다”며 “도시 단절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약 280억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안산선 중앙역부터 고잔역, 초지역까지 약 5.12km 구간의 철도 지하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하에는 GTX-C와 버스환승센터를 구축하고, 지상에는 약 21만 평 규모의 고밀도 융복합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며 “청년주택을 포함한 경기도형 공공주택과 대형 쇼핑몰, 기업 본사, 호텔 등 복합시설을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사업 추진을 위해 해당 지역을 ‘화이트존(White Zone)’으로 지정해 용도 및 용적률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평균 용적률을 약 90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 인프라 펀드’를 통해 “도민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배당과 이자를 받는 구조를 만들어, 개발 수익을 도민의 자산으로 환원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산선을 시작으로 경부선·경인선·경의중앙선, 4대 축 중심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경기도 7개 시(안산·부천·안양·군포·의왕·평택·파주)를 관통하는 4개 노선, 총 37km 지상 철도를 모두 지하로 내리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이 올해 말 확정되는 만큼, 경기도지사의 강력한 추진력과 실행력이 결정적”이라며 “나라 살림을 책임져 본 경험을 바탕으로 ’경천동지 프로젝트’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 후보는 지난 1일 열린 2차 합동토론회와 관련해 “정책에 대한 준비 없이 일방적인 주장에 그친 후보들도 있어 아쉬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에게 후보 간 정책과 비전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는 토론이 아쉬웠던 이유로 ‘일부 후보들의 경기 도정과 정책에 대한 이해 부족’과 ‘도정 정책 준비 부족’을 꼽았다. 김 후보는 “축구에 침대축구가 있다는 말은 들어봤는데 토론회에도 침대 토론회가 있다는 것은 처음 경험했다”며 “일방적으로 자기주장만 하는 것이 무슨 토론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본선도 아니고 당 안에서의 경선인데, 착오를 가지고 너무 심하게 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김 후보는 “내 선거 철칙은 네거티브 하지 않는 것이다. 앞으로도 선거가 끝날 때까지 단 하나의 불법, 편법 없이 올곧게 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