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성 외유 논란을 빚고 있는<본보 5월 21일, 22일자 2면 보도> 인천 남동구의회 의원들이 외국연수를 강행할 뜻을 비춰 시민단체와의 대립이 고조되고 있다.
남동구의회의 7박9일간의 캐나다와 미국 뉴욕 해외연수계획서가 지난 20일 국외여행심의위원회를 통과하자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남동지부(지부장 김동석, 이하 인천연대)는 이를 비난하면서 21일 구의회 정문에서 규탄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관광성 외유’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남동구의회 윤창열 의장은 “시민단체가 반대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 한다”면서도 “공무여행을 망각하는 행동은 절대로 없을 것이며, 일정을 마치고 나면 남동구 의정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해외연수를 강행할 뜻을 비췄다.
이에 대해 인천연대 남동지부 최승원 사무국장은 “굳이 의회가 관광을 떠나려 한다면 앞으로 의장의 공식일정을 따라다니며 여행 저지에 필요한 행동에 들어 갈 계획”이라며 “저지 수위에 대해서는 회원들과 더 상의해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