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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쿵푸팬더’

팬더 포의 ‘쿵푸 마스터’ 험난한 도전기… 내달 5일 전격 개봉박두
안젤리나 졸리·성룡 초호화 목소리 캐스팅… 비 주제가 불러 화제

영웅의 탄생은 항상 비천하다.

이 공식을 그대로 물려받은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008, Kung Fu Panda)를 오래동안 기다려왔다.

쿵푸팬더가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여름 방학을 앞두고 올해는 유난히 애니메이션 상영 소식이 빈번하다.

그 첫번째 테이프를 팬더가 끊는다.

최근 비가 쿵푸팬더의 OST 주제곡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또한번 메스컴을 오르내렸다.

평화의 계곡에서 아버지의 국수 가게를 돕는 팬더 포.

아버지는 국수의 비법을 전수해 가업을 잇게 하고 싶어하지만 포의 관심사는 ‘쿵푸 마스터’가 되는 것이다.

험난한 길이다.

‘무적의 5인방’ 대결을 보러 우연히 찾은 경기장에서 마을의 현인 우그웨이 대사부는 포를 용문서의 전수자로 점지한다.

이변이며 놀라운 일이다.

왁자지껄. 한마디로 왁자지껄하다.

악당이 등장한다. 어둠의 감옥에서 탈출한 타이렁이 용문서를 노리고 포는 이를 막아내야 한다.

잘 할 수 있으려나 궁금증은 현실이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목소리의 출연은 사상 최강이다.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성룡 등이 그들이다.

잭 블랙이 주인공 포의 역할을 담당했다. 랜달 덕 김은 대사부 우그웨이, 더스틴 호프먼은 사부 시푸, 타이렁 역에는 인안 맥셰인이 나선다.

타이그레스 역에는 안젤리나 졸리가, 몽키역은 성룡이 맞는다.

타이그레스는 앞발을 이용한 빠른 정면 공격이 특기다. 성룡이 분한 몽키는 꼬리를 이용한 상대방의 집중력 교란시키기가 그의 장기.

또 루시 리우가 맡은 바이퍼는 작고 날렵한 못집으로 날려 뒤통수를 후려갈긴다.

시푸역의 더스틴 호프먼은 목소리에 전광석화 같은 빠른 공격력을 담아낸다.

애니메이션을 볼 때 더빙판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원작의 묘미는 목소리와 그 애니메이션이 담아내고자하는 환상성을 반감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네티즌은 원피스, 블리치 등 일본 애니메이션에 푹 빠져있다.

스토리 전개도 300~400편을 넘어서고 있다.

장중한 얘기 속에 철학적, 그리고 시공을 넘나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매력은 무시 못한다.

여기에 코미디를 표방하는 헐리우드의 애니메이션은 한번 봐 볼만한 작품이기도 할 듯하다.

여기에 비의 OST 작업 참여는 불난집에 기름을 부었다.

애니메이션 치고는 좀 즐겁다.

코미디 요즘 대부분의 헐리우드 애니메이션은 코미디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성인을 흉내내는 듯한 움직임에 목소리까지.

한번 웃어보고 통쾌하게 스트레스를 풀기에는 이만한 영화도 없을 듯하다.

같은 주에 한국의 걸스카우트도 개봉한다.

어떤 영화가 한국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을는지 궁금하다.

영화 상영시간은 모두 92분. 한시간 30분이 조금 넘는다. 평화의 계곡을 지키기 위한 포와 무적의 5인방의 화려한 쿵푸 액션, 아니 그림들이 신나는 하루를 보장할 것이다.

이 영화를 볼 때 이말을 명심했으면 한다.

공동 감독인 존 스티븐슨은 “팬더, 너구리, 호랑이, 원숭이, 심지어 사마귀, 뱀, 새까지 쿵푸를 한다”고 했다.

쿵푸의 많은 변종들 중에서 유난히 동작이 화려한 무술들이 영상으로 담겨졌다.

취권의 성룡의 모습은 없지만 팬더가 부리는 날렵한 무술은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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