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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초월, 음악으로 하나된 열정

성남국제청소년관현악단 페스티벌

선율의 아름다움은 강물처럼 흐르는 긴 생명력에 담긴다.

모차르트, 브람스, 쿠세비츠키까지….

4개국에서 모인 아름다운 청년 음악가들의 가슴에는 소중한 경험과 함께 한국적인 선율이 가슴속에서 요동친다.

아름다운 청년들의 음악 하나로 성남에 모여 열정과 미래에 대한 얘기로 밤을 수놓았다.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등 모두 4개국에서 모여든 이들의 피날레 무대는 신선하고 또 화려하며 젊음의 열정으로 무대를 녹일만큼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23일에 시작해 6월 1일 폐막하는 ‘제2회 성남국제청소년관현악단페스티벌 2008’(이하 SIYOF)의 피날레 무대의 지휘는 곽승이 맡는다.

이날 브람스 교향곡 4번 등을 선보이고 베이시스트 성민제와 쿠세비츠키의 협주곡도 연주한다.

피날레는 연합무대 성격이 짙다.

참가국의 단원들을 각 파트별로 인원을 선별해 새로이 관현악단을 구성했다. 리허설은 단 4회 뿐이었다.

오랜동안 호흡을 맞추진 않았지만 나름의 매력이 물씬 풍겨낼만하다.

그들에게는 지휘자 곽승으로 부터 일종의 ‘마스터클래스’를 밟는 경험도 축적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도호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중국 중앙음악원 오케스트라, 부산 소년의집 오케스트라, 독일 융에 심포니 베를린, 성남청소년교향악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마지막 무대에 울릴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브람스 교향곡 4번은 적당한 선택인 듯하다.

웅장하며 힘차고 밝은 브람스, 사회적 반감을 강하게 드러낸 피가로 결혼 서곡은 세계를 이끌어갈 음악가들에게는 안성맞춤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한편 협연에 나서는 성민제는 2006년 당시 16세의 나이로 마티아스 스페르거 국제 더블베이스콩쿨에서 우승하는 등 차세대 베이스 주자로 꼽히고 있다.

6월1일 저녁 7시30분, 그들의 마지막 무대는 성남 아트센터의 밤을 더욱 밝힌다.

(문의 : 031-783-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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