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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구설수’ 의원 징계처분

도의회 윤리위, 경고조치·공개사과 결정

경기도의회 일부 의원들이 지난 3월 미국 나이키 본사를 방문해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도의회는 윤리위원회를 열어 해당 의원들에게 경고 및 공개사과 조치를 내렸다.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보연)는 지난달 30일 미방문단 대표단장을 맡은 J모의원에게 경고, 물의를 일으킨 해당 의원은 공개사과 하도록 결정했다.

윤리위는 이번 조사에서 미국친선연맹 소속 의원 7명과 동행한 공무원 4명에 대한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의원들이 여인상과 찍은 사진과 나이키사 직원이 통역에게 보냈다는 이메일 등의 자료도 포함됐다.

조사결과 승리의 여신인 니케상의 가슴을 만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국 나이키 본사에 니케상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명백한 오보라는 것이다. 반면 구설수에 오른 두 의원이 대열에서 이탈해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태워 나이키 직원이 불쾌감을 보인 것은 사실로 드러났다.

하지만 논란이 됐던 여인상의 가슴 등을 만진 것과 관련해 실제보다 부풀려진 부분이 있고 의도된 것은 아닌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윤리위 김보연 위원장은 “대표단장으로서 나이키 방문단 의원들이 도의회의 품위를 손상한 것은 사실이고 또한 이번 사건이 언론에 공개될 때까지 의장한테 보고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투명성을 어긴 것이라며 징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구설수에 오른 두 의원은 동상을 만진 것에 대해 확인 결과 오보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태워 나이키사 직원들이 불쾌감을 느낀 것에 대해 두 의원들도 시인했다고 밝혀 이번 징계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리위는 규정에 따라 결과 보고서를 오는 3일 제23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태흥 의장은 이날 대표단장장에 대해 경고하고 해당의원 2명은 본회의장에서 공개사과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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