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절반을 넘었을 뿐입니다. 최선을 다해 종목 우승에 도전하겠습니다”
레슬링 박무학 경기도 전무이사는 지난 1일 마무리된 그레코로만형 중학부 경기에서 금메달 3개, 은1개, 동메달 2개 등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목표는 종목 우승.
박 전무이사는 “라이벌인 서울과 광주가 워낙 전력이 강해 각 메달 체급마다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거둔 성적표”라면서 “자유형에서 좀더 노력한다면 종목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박 전무이사는 “대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소년체전 3연패 달성에 매진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레슬링은 지난달 31일 수일중 간희선이 그레코로만형 69㎏급에서 우승하며 금맥을 캐기 시작했다.
이날 김성민(성남문원중)이 그레코로만형 50㎏급에서 송진섭(수일중)이 그레코로만형 42㎏급에서 연이어 우승, 사실상 종목 우승을 확정짓는 듯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도는 1일 열린 경기에서는 전혁진(봉일천중)이 39㎏급 결승에서 아쉬운 패배로 2위에 머물렀다.
박대건(용동중)은 그레코로만형 54㎏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정연진(성남문원중)은 63㎏급에서 3위에 그쳤다.
이로써 도는 금메달 3개, 은메달1개, 동메달 2개를 마크, 금3개, 은2개, 동3개를 따낸 서울에 근소한 차로 2위로 밀렸다. 반면 광주는 금2개, 은3개, 동2개로 3위권이다.
도 레슬링은 자유형에서도 금메달 2개 이상 따낸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하지만 도의 종합우승 3연패를 위해서는 레슬링에서 좀더 많은 메달이 나와야 하는 것도 현실이다.
박 전무이사는 “현재까지 예상한 수치대로 금메달이 나왔다”면서 “자유형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최대의 지원을 펼쳐 반드시 종목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