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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기록종목 육성 절실” 체전내 고전… 장기전략 필요

체육웅도 경기도의 자존심이 수영에서 무너졌다.

3일 광주광역시에 끝난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에서 경기도는 수영종목에서 서울에 이어 종목 순위 2위에 머물렀다.

이번 소년체전에서 도는 전종목에서 선전하며 70개 가까운 금메달을 거둬 들였다.

그러나 도는 기록종목인 수영에서 금메달 83개 등 모두 246개의 메달이 걸린 수영에서 ‘약세 아닌 약세’를 드러내며 소년체전 개막 이후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도는 수영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6개로 모두 39개의 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서울은 이 종목에서 금메달 37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21개 등 모두 80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체육 웅도인 도를 긴장시켰다.

이번 소년체전을 대비해 서울은 기록종목인 수영의 우승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이 이처럼 철저하게 소년체전을 준비했던 것은 전국체전 등 도와의 메달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이라는 분석이 체육계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한 체육인은 “소년체전은 장기적으로 전국체전 등 성인 스포츠의 바탕이 된다. 서울이 각 종목별로 장기 육성 방안을 마련할 경우 체육 웅도 경기도의 위상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그나마 경기도는 도교육청 제2청을 중심으로 기록 종목인 수영과 육상의 장기적인 육성 방안을 대회 전에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정책이 실현될 경우 내년 전남 여수 소년체전을 대비해 초등 4·5년, 중등 1·2년 학생 선수들의 장기 육성 방안이 실현된다.

체육 웅도 경기도는 광주 소년체전에서 험난한 메달 경쟁을 벌였다.

대회 마지막 날까지 벌어진 이번 메달 경쟁을 교훈으로 꿈나무 체육에 대한 장기 육성 방안과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게 도 체육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또, 도교육청 등 관련 기관들도 앞으로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 학생 체육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할 때가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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