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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푸른밤 수놓는 아리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14일 토요일밤
‘강화자 …’ 오페라 아리아 한자리에

 

오페라의 주옥 같은 선율만 모았다.

여기에 주옥 같은 설명까지. 오페라! 단 한번에 이해할 수는 없지만 친숙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에 내몸의 일부로 만들 수는 있으리라!

오는 14일 토요일 밤 오페라 아리아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있다.

‘강화자와 함께 하는 해설이 있는 아리아의 밤’, 장소는 안산문화예술의 전당(관장 구자흥)이다.

안산의 푸른 밤이 더욱 빛을 발할 듯 하다.

레퍼토리의 매력부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아 버린다. ‘투란토트’의 ‘공주는 잠 못 들고’,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의 아리아’, ‘사랑의 묘약’에 ‘남 몰래 흘린 눈물’ 등 곡명만 들어도 알 정도로 친숙하다.

이런 사랑스런 선율에 강화자 교수가 숨겨진 작품 뒷이야기와 꼭 짚고 넘어가야할 감상의 포인트까지 알려준단다.

지휘는 게라르토 꼴레라가 맡았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밀라노 베르디 콘서바토리에서 작곡과 지휘 등을 공부했다.

밀라노 주립대학에서 현대 역사학을 전공할 만큼 풍부한 인문적인 소양을 쌓은 점이 특히 눈에 띈다.

벌써부터 그의 지휘에 녹아들어가 있을 인간 게라르토의 냄새가 맡고 싶어진다.

사회에 나서는 강화자 교수는 숙명여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국내에서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였고 지난 1981년부터 2000년까지 연대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를 역임했다.

모두 200여회의 오페라 출연 경력을 지녔으며 아이다의 암네리스, 카르멘, 삼손과 데릴라 등 명작들에 그 이름을 올렸다.

열정적인 그는 한국 최초로 김자경 오페라단 단장을 맡기도 했다.

무대에는 이탈리아 출신 소프라노 바바라 코스타, 메조 소프라노 우정선과 이아경, 테너 프란체시코 메다, 마리안 소메산 등이 나선다.

한편 연주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았으며 사단법인 베세토 오페라단은 베이징, 서울, 도쿄의 줄임말로 삼국의 국제 문화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학생석 1만원이며 8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문의:031-481-4000, http://ansanca.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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