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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선율, 스페인 정열을 깨우다

피아니스트 ‘알폰소 고메즈’ 내한공연

 

기타의 빠른 박자에 튕기듯 터져나오는 음색.

스페인을 상징하는 악기가 있다면 아마 기타일 것이다.

그들은 열정을 대변하고 때로는 인간적인 풍모와 밝은 미소로 그들의 나라를 찾은 해외 관광객을 맞이하기도 하다.

슬픔에도 기쁨을 녹여낼 것 같은 나라가 바로 스페인이다.

그 열정의 나라에서 건너온 피아니스트 ‘알폰소 고메즈’.

올해 그의 세번째 내한공연이 수원에서 열린다.

1978년 태어난 그는 5살때부터 건반위에 손가락을 올렸다.

평소 그는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라벨, 바르톡 등의 곡을 연주한다.

한국을 방문한 그는 이번에는 좀더 스페인풍의 연주를 선보이며 색다른 무대를 바라는 국내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그는 지난해에는 금난새 지휘의 경기도립오케스트라와 협연을 벌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 무대는 그에게 있어 소중한 자리이기도 하다.

최근 한국에서 별세한 주한 스페인 대사이자 음악가인 델핀꼴로메를 애도하기 위한 아름다운 뜻도 무대에 녹여낼 예정이기 때문이다.

알폰소 고메즈는 유럽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폭넓은 팬층을 자랑하는 신진 피아니스트다.

이미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독일, 대만 등지에서 수많은 리사이틀을 가졌다.

올해만에도 이런 그의 리사이틀은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하고 있는 그를 지탱하듯 이어질 것이다.

그는 스페인은 물론 네덜란드 로테르담 음악원,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수학했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이삭 알베르즈, 페드로 블랑코, 엔리크 그라나도스 등 스페인 출신의 작곡가들의 음악을 테마로 잡았다.

이들 작곡가 대부분은 스페인 기타 음악사에 이름을 올린 명인들이다.

정열의 기타 연주가 피아노 건반위에서 어떻게 선율을 수놓을지 기대감이 먼저 다가온다.

이 자리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가 마련했다. 공연은 오는 9일 온누리 아트홀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공연은 수원청소년센터가 마련한 ‘2008 주한 스페인대사관과 함께 하는 꿈꾸는 극장이 좋다’ 시리즈중 두번째 무대에 해당한다.

입장료는 일반인 1만원, 학생 6천원이다. (문의:티켓링크 1588-7890, 031-21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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