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권익과 지역발전을 위해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하면서 도민을 위한 가치 창조, 도민생활 중심의 생활자치에 초점을 맞추고 의정활동을 펼쳐온 경기도의회가 이달말로 제7대 전반기 회기를 마감하고 7월1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7대 도의회 전반기 동안 모두 4차례의 정례회와 15회의 임시회를 거쳐 242건의 조례안과 21건의 예산 및 결산안, 동의안 34건, 승인안 31건, 건의안 13건, 결의안 30건, 규칙안 20건, 중요동의 43건, 의견청취 1건 등을 처리, 119명의 도의원들은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냈다.

무보수 명예직이었던 지난 6대까지의 의회와는 달리 유급제로 지작한 7대 의정활동은 도민들의 현장생활과 밀접한 민생위주의 의원발의와 현장확인 위주의 행정사무감사 등 전체적으로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활동에 충실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강력한 의회와 신뢰받는 의원상 확립’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는 달리 여전히 의회의 기능 강화는 목표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했으며 집행부와 갈등과 반목이 계속되고, 단 한차례의 당정협의도 하지 않아 정책제언에도 낙제점을 받는등 생산적인 의정활동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본지는 종착역을 향해 가는 제7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각 상임위원회의 의정활동을 결산해 본다.<편집자주>

“도민들 삶의 질 향상 위해 노력”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정금란)는 실질적으로 의회전체의 살림을 꾸려나가고 의원들이 원활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고 이끌어 나가는 중추적인 위원회다.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각 상임위원회를 대표하는 1∼2인의 위원 등 모두 13명의 의원들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운영위는 ‘의회운영에 관한 사항의 심사 의결’과 ‘의회사무처 소관에 속하는 사항의 심사 의결’, ‘의회관련조례 및 규칙안의 심사 의결’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운영위는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제도의 올바른 정착과 도민의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의회운영과 관련 제도 개선과 지방자치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반기 활동 어떠했나

운영위는 1천100만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광역의회가 갖고 있는 역할 등을 의원들이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전반기였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위원회를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부위원장제를 도입해 복잡·다양한 집행부의 행정을 파악하고 관리 감독에 기여했다. 또 투명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의원들이 본인 직업과 관련된 상임위원회에서 활동을 제한하는 조례를 개정해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이밖에 전국운영위원장협의회 활동을 통해 지방의회간 협력증진과 공동 관심사에 대한 전국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중앙과의 협상력을 향상시키고 시·도의회의 효율적인 의정활동 수행과 운영에 따른 문제점 및 제도개선 사항 등에 대한 정보교환과 지방자치제도의 발전방향을 상호 협력했다.

경기도의회 제7대 운영위원회는 지난 제213회 임시회부터 제231회까지 19회의 의정활동을 펼쳐 조례 및 규칙안 등 57건을 심의하고 동의·건의·결의안 등 46건을 심사, 처리했다.

첫 문을 연 제213회 임시회는 간사선임 및 좌석배정과 제214회 제1차 정례회 의사일정 협의, 경기도의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및 윤리 특별위원회 구성 등의 활동을 펼쳤다.

비회기 기간 주요 의정활동으로는 연찬회를 통해 예산안 및 결산안 심사, 지방자치법 축조해설,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조례안 입안 및 심사, 제주도의회 방문 및 의회운영위원장과의 간담회 등을 가졌다.

▲제7대 전반기 특별위원회 구성

제213회 임시회 윤리 특별위원회를 시작으로 평택항권광역개발추진 특별위원회(제215회 임시회), 규제개혁 특별위원회, 빈부격차완화대책 특별위원회(제216회 임시회), FTA 특별위원회(제221회 임시회), 경기도미술관 부실공사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제224회 임시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제225회 임시회), 주민기피시설 대책 특별위원회(제226회 임시회), 남북교류추진 특별위원회(제215회 임시회) 등 9개의 특위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