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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자리싸움 치열

민주당 교섭단체 구성 부의장·상임위원장 자리 요구
한나라 “모두 초선… 원칙·규율 무시하는 행동” 반발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3석 등을 내놔라!”

6·4보궐선거를 통해 교섭단체를 구성한 통합민주당 의원들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의 자리를 요구하고 나서 제7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한나라당과 치열한 갈등 양상이 전개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정금란 대표는 16일 “교섭단체를 구성한 통합민주당 의원들이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3석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찬섭(안산5) 의원은 “경기도의회는 전통과 관행, 관습 등이 있다”며 “이번 통합민주당의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는 것은 원칙과 규율을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이번 상반기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됐다”면서 “민주당이 교섭단체가 구성됐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강력한 집행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석(포천2) 의원은 “민주당은 모두 초선이고 보궐선거를 통해 들어왔는데 교섭단체라고 무조건 자리를 양보할 수 없다”며 “원칙과 규칙이 없으면 그 집단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상반기 후반기는 완전히 구분돼야 한다”면서 “재선과 3선 의원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민주당 교섭단체 윤화섭(안산5) 대표는 “통합민주당 교섭단체 대표로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한나라당측에 요구한 상황”이라며 “한나라당 정금란대표와 계속 협의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이날 의총에 참석한 이성환(안양6) 의원은 “미 쇠고기 재협상 등으로 인해 국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 도의회 의원들이 너무 대표단, 의장단 선거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나라당 정금란 대표와 민주당 윤화섭 대표는 지난 14일 회동을 갖고 제2교섭단체 구성에 따른 부의장 배분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화섭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배려를 요구했으며 정금란 대표는 16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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