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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아츠 박진감 넘치는 무대 군포로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1·22일 이틀간 공연

‘마샬아츠’ 사전적 의미는 ‘군인다운, 호전적인’ 뜻을 갖는다.

전쟁의 신 마르스로 부터 유래했다.

중세 이후에는 서양 군인들이 사용하는 무술을 지칭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현대.

마샬아츠는 동양에서 유래된 모든 무술을 통칭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점프’

2004년 서울외신기자클럽 선정 문화부문 외신홍보상, 2005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박스 오피스 1위, 2006년 웨스트앤드에 위치한 피콕 극장에서 매진 행진 등 다양한 기록을 양산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마샬아츠 작품이다.

한국의 전통 무예인 태권도, 그리고 태견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구조는 몸이 얘기할 수 있는 극단의 대화를 요구한다.

태권도는 절도있고 강함을, 태껸은 부드러운 선의 공격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박진감 넘치고 활력 넘치는 생생한 무대, 한국적 마샬아츠 바로 ‘점프’다.

그 점프가 오는 21일과 22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힘의 전율과 폭소가 넘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족 전체의 무술의 단을 합치면 모두 117단.

조부, 부친, 모친, 삼촌, 딸, 여기에 안경에 비밀을 가진 사나이.

이런 집에 도둑이 든다.

점프는 화려한 액션에 가려 다소 이야기가 미흡하다는 편견에 휩싸여 있다.

모두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트콤을 보는 듯한 코믹한 설정과 상황 등이 연출된다.

에피소드 1-분주한 아침 특별한 손님이 오는 날이다. 바로 사윗감이 오는 날. 하지만 삼촌은 여전히 술에 취해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마음만 바쁘다. 하지만 특별한 그 손님은 요절복통 사연을 안고 집으로 들어온다.

에피소드 2-손님이 오셨다고 수련을 쉴 수는 없다. 각자의 빼어난 무술실력을 한껏 뽐내는데… 하지만 가족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한 새로운 무술의 고수가 등장한다. 누구일까?

에피소드 3-두개의 사랑. 딸과 딸에게 반한 사내. 아기자기하며 아련하며 가슴이 동동 뛴다. 무술로 시작해서 무술로 끝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처절한 격투. 어떤 사랑이 진정한 사랑의 방식일는지.

에피소드 4-무술 가족의 집에 도둑이 든다. 어설픈 2명의 도둑. 담벼락을 타고 넘는다. 그러나 훔질 물건이 하나도 없는 집에 실망한 도둑들은 살아나가기만을 바란다. 무술 가족의 도둑 퇴치법.

이 작품은 ‘난타’, 뮤지컬 ‘포기오 베스’를 연출한 최철기씨가 예술총감독으로 나선 것으로 유명하다. 연출은 연극 ‘세자매’, ‘의자들’ 등을 맡았던 이준상씨가 맡았다.

음악도 세차다. 영화 ‘태극기를 휘날리며’, ‘초록물고기’, ‘쉬리’ 등에서 음악작업에 참여했떤 이동준 작곡가가 맡았다는 것만으로도 이 작품에 숨어있는 작품성은 관객의 눈높이에 있다는 가설을 성립케 한다.

R석 4만5천원, S석 3만5천원, A석 2만원이며 공연은 21일은 오후 4시, 8시, 22일은 오후 3시 등 모두 세차례 공연이 열린다.(문의:031-390-3501~3,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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