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인 교통난으로 교통 지옥으로 일컫었던 수원역 주변 도로의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수원역 우회 도로 개설 공사 완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교통체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물류 비용 절감은 물론 수원시 도로 순환체계도 마무리 된다. 수원역 우회도로 개설로 인한 파급 효과 등을 집중 조명한다.<편집자주>

 

수원역 주변의 상습적 교통난 해소로 물류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조성 중인 수원역 우회도로가 오는 7월 초 전구간 개통된다.

수원시는 총 사업비 2천142억원(국비371억원, 도비 370억원, 시비 1천401억원)을 들여 지난 2001년 12월30일 1공구 구간에 대한 공사에 들어가 지난 2006년 터미널 사거리 고가도로부터 42번 수인산업도로까지 개통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이미 개통된 1공구 1.88km구간과 터미널사거리 고가도로 구간 1.62km을 제외한 2공구 1.72km 구간으로 전체 길이는 5.22km이다.

주요 시설물로는 서호지하차도 1천580m, 세류지하차도 620m, 세류대교 63m, 터미널 고가차도 635m 등으로 구성돼 있다.

2공구 구간은 현재 42번 국도에서 역전로(화서동) 구간에 대한 공사를 추진 중이며, 이 구간이 완공되면 수원역 우회도로 공사에 들어간 지 7여년만에 전 구간 개통된다.

 

◆수원역 우회도로 1공구 공사

수원역 우회도로 제1공구 구간은 지난 2006년 12월 부분 개통됐다. 이미 개통된 구간은 수원 터미널 사거리 고가도로 구간부터 수원역 우회도로(2공구)인 42번 국도까지다.

구간은 1공구 1.88km와 2공구 일부 0.54km, 터미널 사거리 고가도로 구간 1.62km 등 모두 4.04km 구간이 부분 개통됐다.

총 사업비는 2천48억원이 투입됐고, 주요 시설물로 평동지하차도 620m, 세류대교 63m, 세류고가차도 270m, 터미널 고가차도 635m 등 8개소로 구성돼 있다.

◆전구간 개통에 따른 파급효과

수원역 우회도로 1공구에 이어 2공구도 개통되면서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발안에서 오는 교통량이 수원역 광장이나 세평 지하차도를 통과하지 않고 오산이나 영통 방향으로 우회 함에 따라 약 8분 정도의 시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따른 물류비는 하루 평균 2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부선으로 단절된 동서 생활권의 연계성이 확보되고, 수원역 민자 역사 역세권 개발계획에 따른 접근성이 확보돼 낙후된 서부지역의 발전에도 크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수원역 우회도로 전구간 개통으로 인해 수원시 내부 순환도로 체계도 완성됐다.

인천에서 오산으로 갈 경우 서부우회도로에서 43번 국도를 지나 평동지하차도로 나갈 수 있으며, 43번 국도 서호교차로에서 수원역 우회도로로 진입해 평동 지하차도로 나갈 수 있다.

또 인천이나 발안에서 영통으로 갈 경우 수원역 우회도로에서 수원역 민자역사 고가차도와 평동 지하차도를 지나는 두가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