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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부의장 ‘자리갈등’ 고조

한나라 “12명의원 보궐선거·비례 통해 당선 1석도 안돼”
민주 “교섭단체 구성 형평성 어긋 선거 물리력으로 저지”

경기도의회 후반기 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이 의원총회에서 통합민주당에 부의장 1석을 주지 않기로 결정해 여·야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25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한나라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도의회 통합민주당은 이날 대책회의를 통해 “부의장 1석을 주지 않을 경우 의장단 선거를 물리력으로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또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통합민주당은 균형과 견제를 위해 교섭단체에게 1석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며 “관습과 관례를 무시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측은 민주당 의원수 대비 전체 의원수를 비쳐봤을때 부의장 자리를 양보하라는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드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 의장 후보로 당선된 진종설 의원은 “특히 새롭게 교섭단체를 구성한 통합민주당 12명중 8명 의원은 보궐선거로 들어왔고 4명의 의원은 비례”라며 “재선, 3선의원들도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못지낸 사람들이 많다. 그분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민주당 윤화섭 대표는 “독선과 오만에 빠진 의회를 독점하려 한다”며 “국민의 표를 받고 당선됐는데 보궐선거로 들어왔다거나 초선의원들이라고 해서 부의장 1석을 주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는 오는 7월4일 열리는 제233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경기도의회 119명 전체의원이 참석해 의장, 부의장 선거가 치를 예정이며,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간의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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